현대시/한국시

(한국 현대시) 벙어리극단 / 김광회 시인(1926-)

밝은하늘孤舟獨釣 2015. 3. 5. 11:50

벙어리극단 / 김광회(金光會) 시인

 

 

먼 조상의 땅과 그 시절이

되살아 오는 크라이막스

 

말 없는데 말 있어

미어질 듯한 가슴의 이런 무언가

아아 애초에 우리들은 꼭 저랬으리라

벙어리 벙어리 귀머거리

 

돌아가자 영원이라 다만

손에서 입에서 가슴에서

손으로 입으로 가슴으로 옮아가느니

 

 

** 시인소개 **

1926 125일 충남 예산 출생

동국대학교 졸업

1965년 현대문학에 시 어떤 선이 추천되어 등단

육석, 시와 시론 동인

 

** 주요 저서 **

1965년 시집 «시원(始原)에의 연가(戀歌

1985년 시집 «()이여 돌아가거라»



밝은 하늘 註: 조병식 著 <시를 어떻게 쓸 것인가>를 읽다가 발견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