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한국시
(한국 현대시) 원고료 / 이정록 시인(1964-)
밝은하늘孤舟獨釣
2018. 1. 15. 23:03
1-2년 전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발견한 시인데 맘에 들어 내 블로그에 올려야지 하다가 잊고 지냈다.
오랫동안 폰 안에 간직했는데 지금 생각이 나서 여기에 옮긴다.
원고료 / 이정록 시인
요샌 글이 통 안 되냐?
먼저 달에는 전기 끊는다더니
요번 달에는 전화 자른다더라.
원고료 통장으로 자동이체 했다더니
며느리한테 들켰냐?
글 써 달란 데가 아예 없냐?
글삯 제대로 쳐 줄 테니까
어미한테 다달이 편질 부치든지.
글세를 통당 주랴?
글자 수로 셈해 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