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한국시

(동시) 할아버지하고 통하는 마음 - 양재홍

밝은하늘孤舟獨釣 2023. 5. 5. 22:49

아래의 시는 월간 잡지 <월간독자 Reader 23년 5월호>에서 만났다. 오늘이 어린이날인데,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면서 아래에 소개한다.

 

할아버지하고 통하는 마음 - 양재홍

 

온 식구들

두레상에 둘레둘레 앉아

서로 챙기며 밥을 먹으면

할아버진 꼭 그러신다.

 

- 이게 사는 맛이지!

 

나도 그 느낌 조금은 안다.

빠진 친구 하나 없이

11대로 11로 축구할 때

저절로 하는 말이 있어서다.

 

-이래야 공 차는 맛이 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