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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悲歌) - 신동춘 시인 (1931-)현대시/한국시 2011. 1. 22. 20:02
비가(悲歌) - 신동춘 시인 (1931-)
아, 찬란한 저 태양이
숨져 버려 어두운 뒤에
불타는 황금빛
노을 멀리 사라진 뒤에
내 젊은 내 노래는
찾을 길 없는데
들에는 슬피우는
벌레소리 뿐이어라
별같이 빛나던 소망
아침이슬 되었도다..
소감 몇 마디:
이 詩는 흔히 신동춘 詩, 김연준 曲으로 잘 알려진 歌曲이기도 하다.
詩 자체도 멋지지만 이 詩를 더욱 빛내주는 것은 역시 멜로디(曲)이다.
悲壯感이 감도는 슬픈 멜로디인데 가슴을 저미는 슬픈 아름다움이 마치 禁斷의 열매처럼 달다.
그래서인지 나는 이 歌曲이 모든 가곡 중에서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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