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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Danielle Licari의 Concerto Pour Une Voix(목소리를 위한 협주곡)음악/음악 2026. 1. 16. 23:05
다니엘 리까리 Danielle Licari(1936-)의 Concerto Pour Une Voix(콘세르토 뿌흐 원 부아: 목소리를 위한 협주곡)는 7-80년대 라디오에서 많이 나왔던 노래이고, 내가 당시에 좋아했던 노래이다. 몽환적인 게 왠지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사실, 젊었을 적에는 이 노래가 누가 불렀는지 몰랐다. 그냥 노래가 좋았고, 부른 가수가 여자라는사실, 그 여자의 목소리가 좋았다. 그런데 시간이 한참 흐른 뒤, 클래식FM 라디오 을 통해 가수가 프랑스 사람 Daniellle Licari임을 알게 되었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1936년생임을 알게 되었다. 20대 초반에 자주 들었던 거 같다. 그래서 이 음악이 흘러나오면, 미래가 불안해 안절부절 못했던 20대가 떠오른다. 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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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Rod Mckuen의 And to Each Season음악/음악 2026. 1. 12. 21:05
나는 Rod Mckuen(1933-2015)의 'And to Each Season'을 클래식 FM의 에서 듣고 알게 되었다. 몇번 듣다보니, 이 노래가 좋아졌다. 노래를 부른 로드 맥큐언의 허스키한 목소리도 매력적이고 멜로디도 좋다. 가사도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지만, 좋다. 찾아보니, 이 노래는 1971년 발매되었으니, 상당히 오래된 노래이다. ■영문 위키피디아 소개■Rod Mckuen은 미국의 시인이자 싱어송라이터, 작곡가였다. 그는 1960년대 후반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시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힌다.맥큐언은 경력 전반에 걸쳐 대중음악, 낭송 시(스포큰 워드 포에트리), 영화 음악, 그리고 클래식 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의 음반을 제작했다. 그의 음악 작곡으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두 차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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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 – 조병화 시인현대시/한국시 2026. 1. 7. 16:07
아래의 시는 오늘 아침 라디오 방송 《주현미의 러브레터》의 “마음에 스며드는 느낌 한 스푼”에서 소개된 시이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 – 조병화 시인(1921-2003) 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당신이 무작정 좋았습니다 서러운 까닭이 아니올시다외로운 까닭이 아니올시다 사나운 거리에서 모조리 부스러진나의 작은 감정들이소중한 당신의 가슴에 안겨들은 것입니다 밤이 있어야 했습니다밤은 약한 사람들의 최대의 행복제한된 행복을 위하여 밤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눈치를 보면서눈치를 보면서 걸어야 하는 거리연애도 없이 비극만 깔린 이 아스팔트 어느 이파리 아스라진 가로수에 기대어별들 아래당신의 검은 머리카락이 있어야 했습니다 나보다 앞선 벗들이인생을 걷잡을 수 없이 허무한 것이라고말을 두고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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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소한(小寒) - 백무산 시인현대시/한국시 2026. 1. 5. 22:05
오늘은 소한(小寒)이다. 백무산 시인의 시 은 오늘 클래식FM의 《FM 풍류마을》에서 소개된 시이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小寒(소한) - 백무산 시인 사과나무가 눈을 맞고 있다 하얀 꽃을 피우던 나무붉은 열매 주렁주렁 달고 있던 나무제 몸보다 더 많은 무게를 지탱하던 나무어린것을 품은 여인의 몸처럼둥글고 붉고 단물 가득 품던 나무 사과나무가 조용히 눈을 맞고 있다 그 많은 것들 다 내어주고하나도 받아 안을 수 없는 몸앙상한 뼈마디 삭정이 부러지는 소리 번져희죽희죽 웃음이 목젖에 차오르는데맨발이 공중에 둥둥 뜰 것 같은데 빈 가지에 바람 몇점과새 몇 마리 날아와간신히 눌러 앉혀두는데 하얀 꽃을 받아들빈손이 되는 나무빈손만이 받아들 수 있는 꽃 사과나무의 손을 잡아주는누군가의 흰 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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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새해의 기도 – 정호승 시인현대시/한국시 2026. 1. 4. 20:39
아래의 시는 며칠 전 KBS 클래식 FM 라디오《FM 풍류마을》에서 소개된 시이다. 전문은 아래과 같다. 새해의 기도 – 정호승 시인(1950-) 올해도 저를 고통의 방법으로 사랑해주세요저를 사랑하시는 방법이 고통의 방법이라는 것을결코 잊지 않도록 해주세요그렇지만 올해도 견딜 수 없는 고통은 허락하지 마소서 올해도 저를 쓰러뜨려주세요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쓰러뜨리신다는 것을 이제 아오니올해도 저를 거침없이 쓰러뜨려주세요그렇지만 다시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쓰러뜨리지는 말아 주소서 올해도 저를 분노에 떨지 않게 해주세요아무리 억울한 일을 당해도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분노하기보다기도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세요그렇지만 분노를 가라앉힐 수 없을 정도로억울한 일은 당하지 않게 하소서 올해도 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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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2026년 독서 목록사람되기/인문학 2026. 1. 4. 19:53
001. (빌린 책)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 안정효 역, , 열린책들, 2013년, 404쪽. 2025년 12월 13일부터 2026년 1월 12일까지.002. (빌린 책) 유안진, 서정시학 서정시 106, , 서정시학, 2016년, 130쪽. 1월 13일부터 1월 13일까지.003. (정기구독) , 1월 14일까지.004. (빌린 책) 은희경, , 창비, 2010년, 296쪽. 1월 15일부터 1월 22일까지.005. (빌린 책) 이재무, 실천시선 222, , 실천문학사, 2014년, 132쪽. 1월 22일부터 1월 22일까지.006. (빌린 책) 정현종, 정현종 시선집, , 문학판, 2021년, 162쪽. 1월 22일부터 1월 22일까지. 084. (빌린 책) 후안 알파로, 마티아스 오지, 테오필로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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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종소리, 그 긴 먹먹함 - 홍사성 시인현대시/한국시 2025. 12. 28. 17:45
아래의 시는 오늘 《FM 풍류마을》에서 소개된 시이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종소리, 그 긴 먹먹함 - 홍사성 시인 두타산 삼화사 뒷방에 앉아눈감고 느릿느릿 우는 종소리저녁 종소리 듣는다산후병 조섭하러 절에 들어가셨다막내가 보고 싶다 외숙모 붙잡고 들먹이던하얀 코고무신가늘게 떨려오던 어머니 겨우내 기다렸다 막 고개 내민고사리, 곰취, 진달래 몽우리 숨소리와 절벽에 숨어말없이 늙어가는 토끼, 산양, 고라니 조심하는 소리와먼 산 바라며 마지막 듣던 오래된 종소리종소리 오늘 듣는다 바람 지나는 소리만 들려도 문 열고 내다보던아슴한 어머니건드리기만 하면 어느 새 살아나온 산천 헤매다 돌아와 가슴 울리고 사라지는 먹먹한, 그종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