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시/한국시 19

(한국 한시) 청산은 나를 보고 - 나옹 선사(1320-1376)

아래의 시는 음식점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는 시인데, 그동안 작자가 누구인지 나는 굉장히 궁금했었다. 나 역시 이 시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김용택 시인이 묶은 한시집 를 읽다가 이하의 詩를 발견하고 너무 기뻐서 소개하는 바이다. 한역 전문과 한문 전문은 아래와 같다. 한자 뜻풀이는 내가 첨가하였다. 청산은 나를 보고 - 고려말 나옹 혜근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靑山兮要我 청산혜요아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

(한국 한시) 몽유광상산시서(夢遊廣桑山詩序) / 이조 중기 여류시인 허초희(1563-1590)

출처: 이호석 님의 스토리펀딩 <옛날이야기지만 현재가 비칩니다> 제2화 <조선 여성의 재능은 축복 아닌 재앙이었다> 몽유광상산시서(夢遊廣桑山詩序) / 이조 중기 여류시인 허초희(1563-1590) 몽유광상산시서(=꿈에 광상산에 놀러가 지은 시/밝은 하늘의 해석) 碧海侵瑤海(벽해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