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습작시

타산지석 / 밝은 하늘

밝은하늘孤舟獨釣 2011. 5. 11. 18:52

타산지석 / 밝은 하늘

2011-03-20(일)

 

똥물수준 오염수 옆 지나며

한라산 깊은 계곡의

청정수 삼다도를 떠올리고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대낮같은

한 낮을 떠올리며

 

삼천 톤의 무게로

어깨를 짓누르는 고통 속에서

자유로운 한 마리 새가 되는 꿈을 꾸며

 

남의 부족함을 보고

나의 부족함을 떠올리며

겸손을 연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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