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산지석 / 밝은 하늘
2011-03-20(일)
똥물수준 오염수 옆 지나며
한라산 깊은 계곡의
청정수 삼다도를 떠올리고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대낮같은
한 낮을 떠올리며
삼천 톤의 무게로
어깨를 짓누르는 고통 속에서
자유로운 한 마리 새가 되는 꿈을 꾸며
남의 부족함을 보고
나의 부족함을 떠올리며
겸손을 연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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