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성장) 독수리의 쇄신

이하의 글 <독수리의 쇄신>은 어느 피정집에서 십여년 전 본 글인데, 

오늘 다시 생각이 나서 이곳에 옯겨본다. 

이 글은 중년을 살아가는 모든 남녀에게 울림을 줄 거라 생각된다.

독수리의 쇄신(刷新)

 

독수리는 모든 새 중에서 가장 오래 사는 새입니다.

독수리는 70년 간 살 수 있는데

이렇게 장수를 하기 위해서는

40대에 중요하고 힘든 결단을 내려야만 합니다.

 

40대에 이르면 독수리는 발톱은 구부러지고 힘이 약해져서

먹이가 될 짐승을 잡지 못하게 됩니다.

길고 날카로운 부리는 가슴 쪽으로 구부러지고

날개는 낡고 무거워지며

깃털들은 두꺼워져 날아다니는 것조차 어려워집니다.

 

이 시기가 오면 독수리는

죽든지, 아니면

백오십 일 동안의 길고 고통스러운 쇄신의 과정을 받아들이던지

두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쇄신의 과정을 이루기 위해서

높은 산을 향해 높이 날다가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는 암벽에 머물러 둥지를 마련합니다.

그 자리에서 부리가 닳아 없어질 때까지 암벽을 칩니다.

부리가 다 닳아진 다음에는, 부리가 새로 나기를 기다립니다.

새로 난 부리로 구부러진 발톱을 하나씩 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발톱이 생기면,

낡고 무겁고 두꺼워진 옛 깃털을 벗어버리는 털갈이를 합니다.

 

이렇게 백오십 일의 쇄신의 시기를 지내고 다시 태어난 독수리는

새로운 30년을 살기 위해, 새로운 출발을 합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쇄신을 하기 위해, 어렵고 무거운 상황들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때로는 조용한 곳에서 얼마 동안 머물러야 합니다.

이 쇄신의 여정을 잘 하기 위해서

옛 관습과 습관과 아픈 추억들을 벗어야 합니다.

오직 과거의 짐들을 벗은 다음에야

쇄신의 여정을 효과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