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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앙) 2011년도 기사(가톨릭뉴스 지금여기): 김영욱 신부, 우리신학연구소 새 이사장으로 선임
    아름다운 인생/종교 2015. 6. 11. 00:31

    출처: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73


    2011년도 가톨릭 뉴스 지금여기의 기사


    김영욱 신부, 우리신학연구소 새 이사장으로 선임우리신학연구소 평신도 양성의 봇물 역할.. 이제 연구성과를 신자 대중에게 전달해야


    평신도를 중심으로 우리 신학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해 왔던 우리신학연구소는 지난 2월 25일 제15차 총회를 통해 천주교 인천교구 김영욱 신부(소사3동 천주교회 주임)를 새 이사장으로 선임하고, 그동안 이사장을 맡아 왔던 호인수 신부(인천교구 고강동 성당 주임)와 더불어 이취임식을 가졌다. 또한 이번 총회를 통해 지난 6년 간 일해 왔던 박영대 소장도 연구소장을 그만 두고 가톨릭평신도운동의 새길 찾기에 나섰으며, 후임 연구소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김영욱 신부는 "이사회의 제안을 받고 많이 망설였다"며 "연구소에 대해 모르는 것도 많고 부족한 것이 많지만 다른 이사들과 회원들의 마음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신학연구소는 청주교구 등 타 교구의 사제들과 뜻있는 평신도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되었지만, 초창기부터 산파 역할을 해 왔던 사람은 전임 이사장인 호인수 신부였다. 호 신부는 특별히 '평신도 양성'에 관심을 기울여 왔는데, 우리신학연구소뿐 아니라 인천교구 사제들이 모인 '사제수요모임'을 통해서도 평신도에 양성을 꾀했다. 수요모임에서는 '평신도인재양성위원회'를 설치해 그동안 50여 명에 가까운 평신도들에게 대학원 3학기 이상 박사과정까지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 우리신학연구소 신임이사장 김영욱 신부. (사진/한상봉 기자)

    김영욱 신부가 말한 바로는, "한국에 천주교가 전래될 때에도 평신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공부하는 과정에서 신앙운동이 전개되었다. 우리신학연구소는 신학 공부를 사제나 수도자가 되려는 사람들뿐 아니라 평신도들도 할 수 있도록 돕자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으며, 평신도 연구소로서 초창기부터 평신도가 소장과 이사장을 맡아왔으나, 수년 전 운영상 위기를 겪으면서 소장은 여전히 평신도였지만 사제가 이사장을 맡게 되었는데, 이번에도 사제가 이사장을 맡게 되어 송구스럽지만, 환경이 다시 마련되는 대로 평신도들이 다시 중심에 서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김 신부는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으면서 우리신학연구소가 새로운 시대상황에 걸맞은 연구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했다. 현재 우리신학연구소는 이사진과 연구원들이 결합한 운영위원회를 신설하고 공동논의를 거치면서 새로운 비전을 찾아나서고 있다. 김 신부가 말한 바로는, "연구소에서는 초기부터 <갈라진 시대의 기쁜소식>이라는 강론자료를 주간으로 펴내고 있지만, 요즘은 인터넷이나 각종 연구소에서 강론자료를 내놓고 있다. 또한 교회 안에서 그동안 기쁨과 희망 사목연구원과 미래사목연구소 등 연구단체들이 설립되면서 연구주제도 겹치고 있기 때문에 우리신학연구소만의 고유한 아이템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신부는 "우리신학연구소는 그동안 쌓은 연구성과들을 어떻게 신자들에게 전달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관건이 되고 있다"면서, 최근 교회 안에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사회교리를 좀 더 쉽게 풀어서 각 교구와 본당에서 활용하고, 특히 견진교리 등에 원용할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연구소는 아카데미즘이 아니라 연구자들이 대중과 호흡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김 신부는 지난 17년 동안 우리신학연구소가 발전해 오면서 지금 사춘기를 겪고 있으며, 이제 공부한 바를 전달하는 성인이 되려는 몸부림으로 해석한다.  

    우리신학연구소는 1990년 가톨릭청년신학동지회 창립 이후, 인천 부평4동 천주교회 안에 설립한 우리신학연구실을 모태로 1994년에 "민족의 복음화, 신학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우리신학'을 탐구해 왔으며, 1996년 12월 18일에 사단법인(문화체육부 산하)으로 등록했다. 연구소에는 사목조사컨설팅센터와 우리신학배움터 '울림', 아시아신학연대센터, 우리청소년센터 '숨' 등을 운영하며, 신학적 모색뿐 아니라 우리 신학을 현실 교회에 적용할 수 있는 '좋은 본당 일구기' 등 사목적 대안을 탐구해 왔으며, 아시아신학자들과 교류하고, 청년신학자 양성에 힘써 왔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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