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동영상) 지식채널e - Knowledge of the channel e, 환상적인 실험 2부

출처: https://youtu.be/y_ZoavvPW5o

지식채널e - Knowledge of the channel e, 환상적인 실험 2부

게시일: 2013. 1. 9.

환상적인 실험 2부

지식채널ⓔ
673화 | 2010년 10월 25일 방송 | 4분 17초

론 존스의 실험이 끝나고 실험에 동참했던 학생들은 충격에 휩싸인다. 그리고 그 경험은 평생토록 잊혀지지 않는 무서운 기억으로 자리잡게 된다. (구성: 정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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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기하는 정보가 아닌 생각하는 힘!
헌학적인 수사가 아닌 마음을 움직이는 메시지!
빈틈없는 논리가 아닌 비어있는 공간!
우리의 사고를 구속하는 것이 아닌 더욱 자유롭게 하는 것!
이것이 EBS가 생각하는 지식입니다.

환상적인 실험

 

여기 성공하고 싶지 않은 사람 있니?

 

‘훈련’을 통해

‘힘’을 모으면

‘성공’을 이룰 수 있어.

한 번 환상적인 실험을 해볼까?

 

환상적인 실험

 

실험자: 론 존스 (Ron Jones) (고등학교 역사 교사)

피험자: 역사 수업 학생 30명

실험목표: ‘체험’을 통한 역사 학습

 

실험자가 설정한 세 가지 요소

 

1.공동체의 상징: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는 파도

전체가 하나의 파도가 되어

새로운 운동을 일으킨다

 

2.구호와 경례

훈련을 통한

공동체를 통한

실천을 통한

힘의 집결

 

3.공동체의 회원증

공동체의

정체성과 통일성을 유지하는 도구

회원증

뒷면에

빨간 십자표가 그려진 회원증을

받은 몇 명의 학생

공동체의 질서를 유지시키는

갈매기 군단

 

갑자가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예상치 않은 반응

 

“선생님, 저는 어디에 소속된

이 느낌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마치 새로 태어난 거 같습니다.”

 

“우리 파도가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파도 무늬 쿠키를 만든

학교 조리사

파도 경례를 하는 교장

 

“이 실험은 제가 허용하는 이상으로

전개되지 않을 겁니다.

한 사람의 지도자를 통해 어떻게

집단이 좌지우지 될 수 있는지

겪어보는 실험이니까요.”

 

-       실험자 론 존스 –

 

실험

 

실험동기:

3일전 홀로코스트 필름을 본

아이들의 질문

 

“나치는 10%에 불과했는데

왜 90%의 독일 시민들은

홀로코스트를 막지 않았나요?”

 

“심지어 독일 시민들은

대량학살에 대해 몰랐다고

증언할 수 있나요?”

 

그러나

 

“학교 곳곳에 파도 벽보를 붙여!”

“신입생을 대상으로 파도운동을 조직해!”

“파도 회원이 아니면

축구 응원을 할 수 없어!”

 

회유

협박

폭행

 

파도를 거부하는 소수를

회유 협박 폭행

 

실험 3일 만에

30명에서 200여 명으로

파도 회원 급증

 

실험 5일 째

“잘 들어라, 얘들아!”

“오늘 전국파도운동연합이 결성된다.”

“’파도’ 운동을 시작한

창립자이자 지도자께서

그 위용을 드러내실 거다.”

 

“너희도 공감하겠지만

우리 나라는 지금 위기 상황이야.”

“그래서 우린

학교, 회사, 병원 등 모든 기관으로

파도 운동을 확대해서

조국을 구해낼 거야.”

 

“이제

‘파도’ 운동의 창립자이자 지도자께서

그 위용을 드러내실 거다.”

 

드디어

화면에 등장한 지도자

 

“난 독일만 받들며 살 것입니다.

이것은 어릴 때부터 나의 소명이었습니다.

오직 하나

나는 독일만을 생각합니다.”

(Adolf Hitler)

 

“너희 중 누구도

독일 시민이 그랬던 것처럼

조종당하고

추종자가 되고

광기에 사로잡힌

이 집회에

제 발로 걸어왔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을 거야.”

 

너무 멀리 나간 교실 실험

 

실험명: The Third Wave (세 번 째 물결)

 

1967년 미국 캘리포니아

Cubberley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5일간의 실험

 

실험을 시작한

역사 교사 론 존스의 고백

 

실험이 진행될수록

나 자신도

실험의 일부가 되어갔다

학생들이 보여주는

단일화 행동을 즐겼고

독재자 역할에

본능적으로 빠져들었다

 

실험이 끝난 후

우린 모두

이 실험에 대해 침묵했다.

 

3년이 지난 어느 날,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한 남학생

 

“선생님,

그 때 그 일… 기억하세요?”

“물론이지.

그건 내가 교실에서 겪은

가장 무서운 사건이었어.

그리고

200여 명의 학생과 평생 공유해야 할

슬픈 비밀의 시작이기도 했지.”

 

여기 성공하고 싶지 않은 사람 있니?

 

‘훈련’을 통해

‘힘’을 모으면

‘성공’을 이룰 수 있어.

한 번 환상적인 실험을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