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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詩를 평(評)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말들현대시/시창작 관련 2009. 6. 2. 13:10
詩를 평(評)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말들
1. 감상적(感傷的)이다.
감정을 지나치게 드러내는 걸 말하지요. 사춘기의 소녀들이 그런 것처럼 시에서 외로움, 그리움, 쓸쓸함 따위의 애상적(哀傷的) 감정을 여과 없이 흔하게 드러낼 때, ‘감상적’이라는 평을 듣게 되지요. 감정이란 시의 기본 요소이긴 하지만, 그자체가 시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절제나 여과 없이 감정을 헤프게 직접 노출하는 것은 금기사항으로 여기는 것이지요.
2. 진부(陳腐)하다. 참신하다(斬新)하다
시의 표현이나 내용이 이미 다른 사람들이 써먹었거나 익히 알고 있는 것일 때 ‘진부하다’는 평을 듣지요. 예술창작의 생명은 새로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뭔가 신선한 것을 보여주지 못할 때 시로서의 가치를 갖지 못하게 되는 것이지요. 반대로 독창적인 발상과 개성적인 표현을 보여주었을 때는 ‘참신하다’는 평을 들을 수 있는 것이고요. 그런데 견문이 좁다보면 남들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저만의 새로운 발견인양 착각하는 경우가 없지 않지요.
3, 추상적(抽象的)이다. 관념적(觀念的)이다.
실재적이고 구체적인 것이 결여되어서 막연한 느낌을 줄 때, ‘추상적이다’란 평을 듣는 것이고, 철학이나 사상, 종교적 견해를 논리적으로 피력하는 내용일 때 ‘관념적’이라는 평을 듣게 되지요. 그래서 고독, 허무, 절망, 행복, 존재 ... 따위의 관념어들은 가급적 쓰지 않는 게 좋다는 것이지요. ‘관념적인 것’과 ‘추상적인 것’의 반대는‘실재적인 것’과‘구체적인 것’이라고 알아 두면 좋겠네요.
4, 형상화(形象化)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것을 실재적이고 구체적인 것으로 전환시키는 것을 ‘형상화’라 할 수 있겠네요. 詩가 되기 위해서는 추상적이고 관념적일 수밖에 없는 생각과 정서를 구체적인 이미지(immage)로 바꾸는 것이 좋다는 것이고, 그 과정을 ‘형상화’라고 하는 것이지요. 모든 시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구체적이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통해 정서와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시의 수법이라는 것이지요.
5. 긴장(緊張)-탄력(彈力)
문학의 다른 장르와 詩를 구별하는 특징은 ‘응축성’과 ‘운율성’이라고 하지요. 시작(詩作)에 동원되는 비유, 이미지, 상징, 어조, 문체 등은 모두 보다 효과적인 ‘응축’과 ‘운율’을 위한 것이지요. 시적 ‘긴장’은 바로 그 응축과 운율에서 나오는 것이고요.
6. 울림-감동
심금(心琴)을 울린다‘고 할 때의 그 울림을 말하는 것이니, 감동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시에서 아무리 기발한 착상과 능란한 수사를 구사했다고 하드라도 ’울림‘ 즉 감동이 없으면 무슨 소용일까요. 삶의 진정성을 바탕으로 하지 않은 시란 그냥 말재주에 불과한 것이지요. 그리고 내가 먼저 감동하지 않고는 남을 감동시킬 수가 없는 것이고요. /출처 : http://cafe.daum.net/siool/Vp5/870 시울문학
출처 : 골든모티브글쓴이 : 들꽃따라문학향기 원글보기메모 :'현대시 > 시창작 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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