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 Dec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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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봉헌생활 동정녀회 (Consecrated Virgins)아름다운 인생/종교 2018. 12. 17. 17:21
출처: https://www.bbc.com/news/world-us-canada-45968315
Consecrated virgins: 'I got married to Christ'
Jessica Hayes bought herself a wedding gown, a veil and a ring. But when she stood at the altar facing the bishop during a solemn religious ceremony, there was no groom by her side.
She was getting married to Jesus Christ.
Ms Hayes, 41, is a consecrated virgin - a vocation taken by women within the Catholic Church who wish to give themselves as brides to God.
Even within Catholicism, consecrated virgins are little-known - partly because the vocation was only publicly sanctioned by the Church less than 50 years ago.
During the consecration ceremony, the candidate - who wears a bride-like, white dress- makes life-long chastity vows and promises never to engage in sexual or romantic relationships.
The women also wear a wedding ring - a symbol of their betrothal to Christ.
"I often get asked: 'So, are you married?'" says Ms Hayes, who is one of this year's BBC 100 Women. "I usually just reply with a really brief explanation that I am similar to a religious sister, that there's a total commitment to Christ, but that I live out in the world."
The ring is a sign of a mystical betrothment to Christ, consecrated virgins believe
She is one of 254 "brides of Christ" in the US, according to the United States Association of Consecrated Virgins (USACV) - whose day jobs range from nurses and psychologists to accountants, business women and fire fighters.
There are at least 4,000 consecrated virgins in the world, according to a 2015 survey, and the Vatican says there has been an upsurge of vocations "in very diverse geographic areas and cultural contexts".
Unlike nuns, consecrated virgins do not live in enclosed communities or wear special clothes; they lead a secular life, have jobs and support themselves.
There is no such male equivalent in the Catholic Church.
CONSECRATED VIRGINS
A little-known vocation in Catholicism
4,000
consecrated virgins in 78 countries, according to a 2015 survey
1,220 of them live in France and Italy, the countries with the largest numbers of consecrated virgins
US, Mexico, Romania, Poland, Spain, Germany and Argentina also have high numbers
5,000 is the number of consecrated virgins projected for 2020
"I have been a teacher for 18 years, I'm actually teaching at the same high school that I went to," says Ms Hayes, who lives in Fort Wayne, Indiana, US.
"[Before my consecration] I realised I didn't share a call to [the] community life nuns live, in a religious congregation or with a specific apostolate [a form of evangelistic activity or work] that each of these communities would have."
When she is not teaching, most of her time is devoted to private prayer and penance. She reports to a bishop and keeps regular meetings with her spiritual adviser.
"I live in a neighbourhood, I belong to the parish that's just two miles away from my home, I am available to help family and friends. And then I teach, so I am surrounded by people during the day, but still accommodate a special consecration to the Lord around that."
She has been in romantic relationships in the past but says they never made her feel complete.
"I thought I was called to married life, [which] is a very natural desire for the human person. So I did date… but never seriously."
"I dated all good people, but with no-one I felt that pursuing it further was the best thing to do at the time."
'Permanent commitment'
Virgins have been part of the Church since early Christian times. In the first three centuries AD, many died as martyrs as a result.
Among them was Agnes of Rome, who was reportedly refused to marry the city's governor and was killed as a result of her devotion to religious chastity.
The practice then declined in medieval times as the popularity of monastic religious life grew, only to be revived by the 1971 Ordo consecrationis virginum, the document through which the Vatican recognised female perpetual virginity as a voluntary state of life within the Church.
Ms Hayes says she had not thought of becoming a consecrated virgin until she met a spiritual adviser who, she says, "started asking the right questions".
She made the decision in 2013, and her consecration took place two years later at the age of 36.
"Even though I have a lot of the same duties that I had before [the consecration], it's still different because to relate to the Lord as spouse is entirely different to relating to him as friend."
The choice of celibacy is a means of drawing even more closely to the following of the Lord. What I do is a gift of my body to Him"
Living in a society where sexuality is held in high regard can be challenging for virgins, who choose to eschew physical relationships forever.
"I think the hardest thing is being misunderstood, as our choice is seen as counter-cultural," says Ms Hayes.
"I get a lot of, 'Oh, so you're like a single person.' I have to explain that the Lord is my primary relationship, that what I do is a giving of my body to Him."
Physical virgins?
Last July, a new set of guidelines published by the Vatican caused a stir among consecrated virgins.
The issue at stake was whether women choosing this vocation needed to have remained a virgin up to the point of the ceremony.
Unlike nuns, who may take a vow of celibacy from the day they enter a religious order, these brides of Christ have been expected to be life-long virgins.
In the controversial section 88 of the document, the Vatican now states that "to have kept her body in perfect continence or to have practised the virtue of chastity in an exemplary way" is extremely important, but not an "essential" prerequisite.
In other words, it may no longer be necessary to be a virgin.
The USACV, of which Ms Hayes is a member, found the guidelines "disappointing".
In a statement, the association said it was "shocking to hear from Mother Church that physical virginity may no longer be considered an essential prerequisite for consecration to a life of virginity."
Ms Hayes says she wishes there was "some more clarity" in the document, yet is happy that the head of the Catholic Church has focused attention on the virgins' vocation.
"And the document still says that [candidates] must not have been either married, or in public or flagrant violation of chastity," she says.
"Maybe there's one indiscriminate act in the past as a young person, or maybe a woman who was raped and so is not a virgin, but not out of choice."
Ultimately, she says, it is about encouraging this particular vocation among Catholic women.
"And maybe vocations are growing because there's a need for people living in such a radical commitment to God - that may be what the Church needs right now."
번역문:
봉헌생활 동정녀회 Consecrated Virgins.hwp
봉헌생활 동정녀회: ‘저는 그리스도께 시집갔어요.’
(Consecrated Virgins: ‘I got married to Christ.’)
필자: Valeria Perasso
출처: https://www.bbc.com/news/world-us-canada-45968315
<사진 1> 제시카 하예스는 웨딩가운을 입고 베일을 쓴 채 결혼반지를 바치고 있다. 장엄한 서원식을 치르는 동안, 그녀는 제대 앞에 서 있지만, 곁에는 신랑이 없다.
제시카 하예스는 예수 그리스도와 혼인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예스 씨(41세)는 봉헌생활을 하는 동정녀이다. 이 성소는 교회 안에서 자신을 그리스도의 신부로 봉헌한 여성들이 택한 성소이다.
심지어 가톨릭교회 안에서도 봉헌생활을 하는 동정녀들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왜냐하면 약 반세기 전이 돼서야 이 성소는 교회로부터 공식인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봉헌예식 동안, 신부처럼 흰 드레스를 입은 지원자는 종신토록 정결을 지키겠다는 서원을 발하고 아울러 그 어떤 성적이거나 로맨틱한 관계에도 결코 참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다.
서원자는 그리스도의 신부임을 상징하는 반지를 끼게 된다.
하예스 씨는 말한다. “저는 흔히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당신 결혼했어요?’” 하예스 씨는 BBC가 선정한 올해의 영향력 있는 여인 100인에 선정된 여성이다. “저는 수녀와 비슷한 삶을 산다. 그래서 그리스도께 온전히 봉헌한 삶을 살지만 (수녀와 다른 점은) 세속에서 살아간다고 간단히 설명합니다.”
<사진 2> 서원자가 끼는 반지는 봉헌생활 동정녀가 그리스도의 신비적 정배임을 상징한다.
미국봉헌생활동정녀협회에 의하면, 하예스 씨는 254명의 (미국 내) 봉헌생활 동정녀들 중에 일인이다. 봉헌생활 동정녀들의 직업은 간호사, 심리학자부터 회계사, 사업가, 소방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2015년도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최소한 4천명의 봉헌생활 동정녀들이 있다. 바티칸 당국은 “아주 많은 지역과 문화권에서” 봉헌생활 동정녀의 성소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수녀들과 달리, 봉헌생활 동정녀들은 닫힌 공동체에서 생활하지도 않고 특별한 복장을 하지도 않는다. 동정녀들은 세속생활을 영위하면서 직업을 갖고 스스로 벌어 생활한다.
가톨릭교회 안에는 봉헌생활 동정녀들과 비슷한 봉헌생활 동정남들은 아직 없는 것 같다.
<사진 3> 봉헌생활 동정녀들: (1)가톨릭교회 안에 별로 안 알려진 성소로서, 2015년도 조사에 의하면, 현재 78개국에서 약 4,000명의 봉헌생활 동정녀들이 있다. (2)이들 가운데, 대다수를 차지하는 1,220명은 프랑스와 이태리에 살고 있다. 이 외에 미국, 멕시코, 루마니아, 폴란드, 스페인, 독일, 아르헨티나에도 많은 수가 있다. (3)2020년이 되면, 봉헌생활 동정녀들의 수가 5,000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참고: 봉헌생활수도회사도생활단省과 미국봉헌생활동정녀협회
“저는 18년 동안 교사로 근무하고 있어요. 제 모교인 고등학교에서 가르치고 있지요.”라고 하예스 씨는 말한다. 그녀는 미국 인디아나주 포트 웨인에 살고 있다.
“(봉헌을 하기 전) 저는 수녀들처럼 수도회에서 공동체생활을 하고 공동체에서 운영하는 특정의 사도직(일종의 복음적 활동)을 수행하라고 부르심을 받지 않았다고 깨달았어요.”
<사진 4> 봉헌예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동정녀는 제대 앞에 엎드린다.
하예스 씨는 수업이 없으면 대부분의 시간에 개인적으로 기도하거나 고행을 한다. 그녀는 주교에게 보고를 하고, 정기적으로 영적지도자를 만난다.
“저는 본당 근처에 살아요. 우리 본당은 우리 집에서 2마일 떨어졌어요. 언제든 저는 가족과 친구들을 도울 준비가 돼 있어요. 낮에 제가 가르치는 일을 할 때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지냅니다. 그렇지만 그 와중에도 전 제 자신을 특별히 주님께 봉헌한답니다.”
하예스 씨는 과거에 로맨틱한 관계를 가진 적이 있으나 이 관계를 통해 자신이 온전해짐을 못 느꼈다고 고백한다.
“저는 일반인들에게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바람인 결혼생활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데이트도 해보았으나, 결코 진지해지지 않더군요.”
“저는 모든 좋은 사람들과 연애를 해보았지요. 그런데 그 어느 누구와 연애를 해보아도, 그 사람과 하는 연애가 그 순간 최선의 행동이라는 느낌을 못 받았어요.”
‘영원한 헌신’
초대교회 이래 동정녀들은 교회의 일부이다. 첫 3세기 동안 많은 이들이 그 결과 순교를 하였다.
<사진 5> 로마의 아녜스 성녀는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동정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분으로 지금 순교자로 공경을 받고 있다.
초세기 동정녀들 가운데, 아녜스 성녀가 있으니, 당시 로마 통치자와의 혼인을 거절하였는데, 그래서 그녀는 종교적 동정의 결과로 죽음을 맞았던 것이다.
이러다가 중세 들어와서 봉쇄수도생활이 일반화되면서 동정녀들은 감소했는데,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끝나고) 다시 1970년 <Ordo Consecrationis Virginum>를 통해 봉헌생활 동정녀가 도입되었다. 이 문서를 통해 바티칸은 교회 안에서 동정녀들의 평생 동정을 자발적 삶의 형태로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하예스 씨는 자신이 지금의 영적 지도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봉헌생활 동정녀가 되겠다는 생각을 품어본 적이 없다.
<사진 6> 하예스 씨는 자신의 봉헌예식 날 주교좌성당이 자신의 가족, 친구들, 학생들, 그리고 동정녀의 봉헌예식을 처음 경험하는 교구내 신자들로 가득 찼다고 말한다.
하예스 씨는 2013년 자신을 봉헌하겠다는 결심을 하였다. 그리고 36세가 되던 2년 후 봉헌예식을 거행하였다.
“비록 제가 봉헌예식 전이나 후나 똑같이 많은 의무를 지니고 있으나, 주님을 제 배우자로 여기는 것과 주님을 제 친구로 여기는 것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결코 그 의무들이 똑같을 수 없습니다.”
“독신의 선택은 주님을 더욱 가까이 따르는 길입니다. 제가 하는 것은 제 몸이 주님께 선물이 되는 것입니다.” ~미국인 봉헌생활 동정녀 제시카 하예스~
성이 높게 평가되는 사회에 사는 것은 육체관계를 영원히 멀리하기로 서약한 동정녀들에게 도전이 될 수 있다.
“가장 힘든 것은 우리의 선택이 반문화적 현상으로 오해를 받는 것입니다.”라고 하예스 씨는 말한다.
“저는 여러 번 ‘오 당신도 독신자 같군요.’란 말을 듣습니다. 그러면 저는 주님이 저의 가장 가까운 관계이고, 제가 하는 일은 저의 몸을 그분께 드리는 일입니다.”
‘육체의 동정?’
지난 7월에 바티칸에서 발행된 동정녀에 대한 지침으로 인해 봉헌생활을 하는 동정녀들 사이에 혼란이 있었다.
<사진 7> 바티칸은 “Ecclesia Sponsae Imago”를 통해 동정녀의 성소를 위한 새로운 지침을 밝혔다.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 이 성소를 선택한 여성이 봉헌예식을 거행할 때까지 과연 동정상태로 남아있어야 하는가 하는 점이었다.
수도회에 입회하는 날부터 독신(서원)을 하게 되는 수녀들과 달리, 그리스도의 신부인 이 동정녀들은 평생 동정을 지켜야 한다.
문제가 된 위 문서 88조에서, 바티칸은 “타의 모범이 되는 방식으로 정결의 덕을 살아내거나 또는 완전한 욕구절제 안에서 자신의 몸을 지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본질적” 요구사항은 아니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더 이상 봉헌예식 때 까지 꼭 동정일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사진 8> 교황 프란치스코는 전세계로부터 동정녀의 역할에 대한 분명한 답을 원하는 주교들의 요청에 응답하였다.
하예스 씨가 속해 있는 미국봉헌생활 동정녀협회는 위 문서의 지침이 “썩 내키지” 않았다.
협회는 성명서에서 “육체의 동정성이 더 이상 봉헌생활 동정녀로서의 삶에 필수조건이 아니라고 자모이신 교회로부터 듣는 것은 가히 충격적이다.”고 밝혔다.
하예스 씨는 이 문서가 “좀 더 명확성을 띄었길” 바란다. 그럼에도 교회의 최고 어른께서 동정녀의 성소에 관심을 보여주신 점에 만족한다.
“봉헌생활 동정녀의 삶을 원하는 사람은 결혼하지 않았거나, 정결을 공적으로나 명백하게 위반한 적이 없어야 한다고 문서는 분명히 밝히고 있다.”고 그녀는 말한다.
<사진 9> 지역 주교들이 여성들을 동정녀회로 받아들이는 책임이 궁극적으로 있다.
“과거에 젊었을 적에 한 번쯤 무분별한 행위를 한 적이 있거나, 강간을 당해서 처녀가 아닐 수 있는데, 그런데 이런 건 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경우입니다.”
궁극적으로, 그녀는 말하길, 이 문서는 가톨릭 여성들 가운데 이 특별한 성소를 장려하고 있다.
“하느님께 대한 그와 같은 근본적인 헌신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성소가 증가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이 성소가 교회가 지금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관련 기사: https://www.goodhousekeeping.com/life/inspirational-stories/a40032/consecrated-virgin/
I Am Happily Married to God — As a Consecrated Vir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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