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습작시

아침미사에 가며 / 밝은 하늘

밝은하늘孤舟獨釣 2010. 12. 4. 18:59

 

아침미사에 가며 / 밝은 하늘

2010-08-05(목)

 

덜컹거리며

요란한 음악을 내보내는

멀티캅을 타고

물고기 두 마리와 빵 다섯

나란히 손잡고

쌘 프란치스 패리쉬로

새벽미사 가는 다바오의

아침하늘에 떠오른 붉은 사과 한 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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