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습작시

춥고 외로운 밤 / 밝은 하늘

밝은하늘孤舟獨釣 2012. 2. 19. 22:51

 

춥고 외로운 밤 / 밝은 하늘

2012-02-18()

 

짙어 가는 밤 잠은 멀리 뛰고

불뚝불뚝 일어서는 하품

주인 몰래 문 열고 들어온 찬 바람

홀로 방을 지키는 선량한 탁상등

 

자본주의와 글로벌라이제이션

지구온난화와 폭설과 폭우

인간욕심이 자초한 폐해 덮은 달콤한 유혹

그럴듯한 논리와 보장된 미래

 

돈과 쾌락에 환장한 세상

무슨 색 크레용 쥐고 무얼 그려야 하나

일제치하 독립군의 투쟁처럼

춥고 외로운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