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습작시

아침이슬2 / 밝은 하늘

밝은하늘孤舟獨釣 2012. 7. 20. 10:55

아침이슬2 / 밝은 하늘

2012-06-09()

 

맨 몸뚱이

철창에 갇혀

절규하는 사막의 모래밭

 

깊은 수렁에 빠진

찬 새벽 공기

깊은 불신과 높은 배신의 성곽

 

폐부 찌르는

차가운 시선

날개 꺾인 화살의 흔들리는 방향

 

모든 것이

아침이슬 한 숨에

잿더미 되었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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