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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장) 카톡에서 논쟁을 통해 본 남녀의 사고 차이사람되기/성장 2014. 9. 29. 20:18
남녀의 사고 차이
~카톡上 중년 남녀의 논쟁~
남: 아픈 돼지 주사 맞히고 있음. 잘 배우고 있음.
이 놈들은 나보다 훨 지방이 많은데도 엄살 엄청 심해 진짜 우낌! 인간이나 동물이나 다 생명
있는 존재는 고통을 피하고 싶어함을 새로 배움에 감사!
여: 그래도 아프다는 것을 알기에 피하고 싶어하죠.
남: 동물은 사람 같은 인지능력이 없어, 주사 맞기 전엔 아픈지 모르죠. 다만 맞는 순간의 고통은
정확히 알죠. 이 점이 사람과 동물의 차이죠! 빵끗빵끗^-^
여: 어쩌든 피하고 싶은 고통을 인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남: 아플 거란 걸 미리 아는 것과 아픈 순간 아는 건 아무것도 아닌 거 같지만 실로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점에 우린 주목할 필요가 있는 거죠! 내가 너무 사변적이라 그런가? 모르갔소!
암튼 사소해 보이는 것두, 시인은 날카로운 분석의 돋보기 들이대는 인간이 시인이요! 그래서
시가 나오는 거죠. 감성으로만 시가 나오는 게 아니라 냉철한 분석, 관찰, 사색의
종합선물세트가 바로 시죠. 우리네 인생사도 시쓰기와 별반 다를 게 없소. 신앙과 이성,
감성과 이성, 따뜻함과 냉철함, 좌뇌와 우뇌, 좌안과 우안, 남성성과 여성성을 함께 써야,
시인두 되고 성숙한 인간도 되는 이 절묘해 보이나 단순한 이치여, 찬미 받을 지어다!
동물은 피하는 행동은 하지만 피해야겠단 생각 못함! 그냥 몸의 본능적 반응일 뿐. 본능적
반응과 사고는 엄연히 다른 현실이죠!
명료한 사고는 인간간 소통의 많은 불필요한 오해 해결에 도움이 되는 거요!
위의 내용들, 잘 숙고해보시길!
여: 세상사를 그렇게 분석하고 집요하게 따지고 들면 나와 다른 너는 무척 피곤한 상대가 될
수도 있죠. 소통이란 서로를 받아들이고 인정할 때 합심이라는 빛을 낼 수가 있는 것이
아닌가요?
남: 나와 상대가 다르니까 관계가 어려운 게 아니라오!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못하고,
내 식으로 바꿔보려 필요 없는 힘을 쓰기 때문이라오. 난 추호도 당신이 나처럼 되기
바라지 않소!
아셨소?
여: 그만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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