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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집 마나님 / 이생진 (1929-)현대시/한국시 2009. 5. 10. 11:21
여관집 마나님 / 이생진 (1929- )
<그리운 바다 성산포> 중에서
“어딜 가십니껴?”
“바다 보러 갑니다”
“방금 갔다오고 또 가십니껴?”
“또 보고 싶어서 그럽니다”
밤새 들락날락 바다를 보았다
알몸인 바다가 차가운 바깥에서
어떻게 자는가
밤새 들락날락
바다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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