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되기/인문학

(인문학) 영남대 박홍규 교수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

밝은하늘孤舟獨釣 2015. 11. 1. 11:34

도서명: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

부제:  <인디언에게 배우는 자유, 자치, 자연의 정치>

저자: 영남대 박홍규 교수

출판사: 홍성사

쪽수: 351

독서기간: 2015 1021일부터 111일 완독


저자 소개:

"나는 인디언이다!"

한때 한국아나키즘학회를 만들어 회장을 맡기도 한 그는 국가 만능주의, 자본 제일주의에 반대하고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살며 '자치'하는 삶이 아나키즘이라고 소개한다. 그동안 그가 저술한 책들 대부분이 아나키스트들에 대한 모색이었음에도 그는 한사코 "나는 아나키스트가 아니"며 "나는 그 무엇도 아니"고 "나는 나다"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무엇이 그를 스스로 인디어이라 칭하게 한 걸까?


1952년 경북에서 태어나 영남대 법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오사카시립대학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 법대, 영국 노팅엄 법대,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연구하고 오사카대학, 고베대학, 리츠메이칸대학에서 강의했다. 영남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전공인 법학과 함께 예술, 사회, 문학 등의 분야에서 폭넓은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1장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인가?

 

너는 인디언이다!

국가주의와 반국가주의

인디언과 한국인

인디언이라는 이름

동화의 요구와 인종격리(아파르트헤이트)

인종격리의 합리화와 아나키즘

인디언의 조상이 한민족?

아나키 인디언

다시 찾은 인디언

시계 없이 살기

야생의 인디언

나는 인디언이다

 

2장 인디어 아나키 민주주의

 

원시사회는 아나키 사회다

원시사회의 자급자족하는 자연경제

원시사회의 자립, 자유, 자치의 정치

정치와 경제의 관계

두 가지 국가와 민족말살

원시사회와 전쟁

인디언 전사

인디언의 민주주의적 정치 의식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의 연방자치제

호데노소니 연방

위대한 평화의 법

호데노소니의 모계 민주주의

호데노소니의 민족장

호데노소니 연방의 구성과 운영

인디언의 자연관

인디언의 백인곤

 

 

3장 콜럼버스와 라스카사스

 

콜럼버스 이전의 인디언 이미지

콜럼버스

유대인 추방의 항해와 콜럼버스

유럽의 세계관

노예와 황금

식인종 전설

인디오는 인간이 아닌가?

부르고스 법

르네상스의 세계관

식민자 라스카사스

라스카사스의 회개

<14개 개선책>

카리브해의 유토피아 실험

피피로아의 실험

라스카사스의 쿠마나 계획

멕시코 침략

산타페의 실험

<인디아스 > <인디아스 문명지>

라스카사스

콜럼버스의 인디언 이미지

마추 피추

베스푸치와 바카의 인디언 이미지

 

 

4장 인디어 아나키 민주주의와 근대 민주주의

 

모어

라 보이티

몽테뉴

셰익스피어

포카혼타스

인디언 사회에 의한 청교도 사회의 변모

호데노소니에 대한 초기 기록

로저 윌리엄스

홉스와 로크

네 명의 인디언 왕

최초의 인디언 민족지

<걸리버 여행기>

<리디어>

계몽주의자들의 인디언관

 

5장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와 미국 민주주의

 

미국법의 기원

호데노소니 민족과 백인의 교섭

프랭클린과 인디언

올버니회의

타마니 협회

보스턴 차 사건과 인디언

대륙회의와 인디언

토머스 페인과 인디언

제퍼슨과 인디언

미국 헌법의 뿌리

미국 헌법과 서양 근대의 뿌리인 인디언

State 헌법

연합규약과 인디언

미국 헌법

미국 헌법 속의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

남부의 그리스주의

 

6장 인디어 아나키 민주주의와 현대 민주주의

 

체로키의 눈물

눈물의 강제 이동

도스 법

체로키 헌법

인디언 강제 이동과 이미지 조작

19세기와 인디언

마르크스와 엥겔스

페미니즘과 인디언

이시 이야기

복권의 계기

 

맺음말

저자 인터뷰



** 중요 구절 **

1. 그리스 민주주의는 노예제에 근거한 불완전한 것이었고 그마져도 겨우 몇백 년도 안돼 붕괴했다. 서양 문화의 근원이라는 플라톤이나 소크라테스도 민주주의에 반대한 점에서 민주주의 역사와는 무관했다. 마그나카르타(1215)로부터 영국 민주주의가 시작됐다고 하나 그 내용은 자유와 평등의 확보에 이르지 못한, 여전히 불완전한 것이었다. 다라서 1776년의 미국 독립과 그것을 이은 1791년의 헌법 제정이전까지 서양에는 민주주의가 없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1950년대 예일대학교와 뉴욕시립대학교의 법학교수였던 펠릭스 코헨(Felix Cohen)은이렇게 말했다. "미국 특유의 정치적 이상은 인디언의 풍부한 전통에서 생겼다. 남성과 대등한 여성의 보통선거권, 연방주의라 하는 주(州)의 위치 부여, 상위에 선 인간을 인민의 주인이 아니라 심부름꾼으로 보는 습관, 공동체는 사람들의 다양성과 그들의 꿈의 다양성을 존중해야한다는 주장 -- 이 모두는 콜럼버스가 오기 전에 미국적 생활방식을 형성했다." (48-49쪽)


2. 미국 헌법의 연방제를 비롯한 여러 민주적 원리는 인디언의 헌법에서 나온 것. (49쪽)


3. 내가 주장하는 것은 국가와 시장이 없는 원시사회는 필연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그 사회 사람들의 의지해 의해 그렇게 형성된 것이라는 점이다. 아나키라는 의지에 의해 아나키 원시사회가 형성된 것이다. (73쪽)


4. 오늘날 전지구적 환경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적정한 생산을 할 수 밖에 었는 것. (75쪽)

아: 필요한 만큼만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은 지구적 재앙을 막는데 기여할 지 모른다. 그래서 이는 중요성을 갖는다. (2015.11.1.)


5. 노동의 강요와 탐욕은 언제 어디서나 권력의 강제에 의한 것. (76쪽)


6. 인디언이 멸망한 이유는 인디언 사회에 국가가 없었다는 점,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정치적 분화가 없다는 점이다. (76-77쪽)


7. 원시사회에서도 권력이 우두머리에게 집중될 위험이 있었으나 권력집중이 없었다. 권력을 향한 그의 욕망이 실현되지 않도록 사회가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권력은 철저히 견제하지 않으면 언제나 한두 사람에게 집중될 우려가 있다. 권력과 부는 언제 어디서나 집중될 수 있었으나, 원시사회에서는 철저히 제한했다. 따라서 문명사회와 원시사회의 차이는 권력과 부에 제한이 있는지 여부에 있다. 문명사회는 권력과 부에 제한이 없고, 원시사회는 제한이 있다. (78쪽)


8. 국가란 지배계급이 피지배계급에 폭력적 지배를 행사하게 하는 도구. (83쪽)


9. 동양과 달리 서양은 민족말살적 자민족 중심주의. (86-87쪽)


10. 호데노소니는 '긴 집의 민족'이란 뜻, 그 민족의 전통가옥인 '긴 집'에서 유래. (101쪽)


11. 호데노소니의 모계 민주주의 (103-107쪽) 씨족의 우두머리인 씨족 어머니는 여성들의 투표로 엄격히 결정됨. 씨족 어머니는 남성 사절을 대표로 임명. 호데노소니 여성은 지도자인 남성을 지면하고 그가 부적합하다 판된되면 파면하고 전쟁 위해서도 여성의 동의가 필요. 남성의 의류, 무기, 수렵 도구외 모든 가족재산은 여성이 소유.(105-106쪽) 인디언 남성들은 여성들의 정치적 대리인으로, 인디언 정치체제는 여권제(gynocracy)였다.(107쪽)


12. 1504년부터 엔코미엔다(Encomienda) 제도 실시. (150쪽)

아: 엔코미엔다는 의존관계체제.


13. 1512년 12월 부르고스법(Laws of Burgos) 도미니코 수도회의 노력으로 인디오를 자유로운 인간으로 본 점은 스페인 정부의 인디오 정책의 기본이 되었다. (155쪽)


14. 라스카사스의 종교적 신민주의는 종교적이라해도 그것이 식민지 침략을 전제로 한 식민주의의 일환이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161쪽)

아: 천주교의 친일문제와 관련하여, 우리도 종교와 국가(민족)의 관계를 잘 정립할 필요가 있다.


15. 남북 아메리카의 역사는 인디언에 대한 유럽인의 침략사다. (182쪽)


16. <유토피아>는 사회사상사의 중요한 흐름의 하나인 유토피아 사사의 효시. 당시 영국과 유럽사회에 대한 비판서. 유럽 최초의 반체제 비판문학. 식민지 사상의 계보에서 읽혀야 함. (189-190쪽)


17. "인공이 우리의 위대하고 강인한 어머니인 자연보다 명예를 얻는다는 것은 당치도 않은 말이다. 우리는 자연의 작품이 지닌 풍부한 아름다움을 우리가 꾸며낸 기교로 너무 덮어 씌워 자연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모조리 질식시켰다." (몽테뉴 <수상록> 제1권 309-310쪽)의 인용 (201쪽)


18. 20세기의 슈바이처도 비유럽인은 유아라 여김. <물과 원시림 사이에서>에서 흑인을 미개인, 토인, 식인종으로 부르며 유럽인의 노예소유를 정당황했다. "흑인은 어린이다. 어린이들은 권위 없이는 아무 일도 못한다. 따라서 나는 흑인과의 교제 형식 속에 나의 자연적인 권위가 나타나도록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207쪽)


19. 토마스 모튼(Thomas Morton 1576?-1647)은 미개인이라 부른 인디언을 기독교로 개종시키려 접촉했으나 도리어 그 반대로 돌아선 사람이다.(219쪽)


20. 인디언의 유연한 자치조직과 개인적 자유의 존중에 의한 참여민주주의. 

선교사들은 기독교를 모르는 문명사회란 있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아메리카에 왔으나, 돌아갈 때는 강제 없는 정부, 교회 없는 신앙, 그리스도를 모르는 자선을 알았다. (223-224쪽)


21. 로저 윌리엄스(Roger Williams 1603?-1683)는 최초 유럽출신, 아메리카 대륙 혁명가, 미국독립혁명의 사상적 토대 마련한 사람. (225쪽)


22. 윌리엄스: "양심을 강제함은 영혼의 강간이다." (To force the Consciences of the Unwilling is a Soul-rape.) (In his 1652 pamphlet The Examiner Defender) (228쪽)


23. 토마스 페인(Thomas Paine, 1737-1809). 어려운 가정형편을 통해 급진적 민주주의자로 성장한 그는 영국을 떠나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자연 상태에 사는 인디언에게 관심을 가졌다. 독립전쟁이 터지자 그는 필라델피아 부근 델러웨어 강변의 이스턴에서 호데소노니 족과 교섭하기 위해 파견되면서부터 인디언의 언어를 익혔고, 그 후 이상적 사회의 모델로 인디언 사회를 묘사했다. 반면 인디언을 학대한 영국을 비난하고 미국에서는 최초로 노예제 폐지를 주장했다. 1776년 출간한 《상식 Common Sense》은 독립을 요구한 최초의 절규였고, 그 뒤 새로운 나라의 이름을 '아메리카 연방국(United States of America)로 지었다.(270쪽)


24. 미국 제3대 대통령 제퍼슨은 1787년 다음과 같이 인디언 사회를 예찬했다. "우리 정부의 기반이 민의에 있는 이상, 민의를 올바르게 파악하는 것이야말로 다른 무엇보다 우선해야 한다. 만일 신문 없는 정부와 정부 없는 신문 가운데 어느 쪽을 취할 것인지 묻는다면 나는 아무런 의심 없이 답하리라. 인디언처럼 정부를 갖지 않는 사회의 사람들이 유럽 여러 정부 밑에서 사는 사람들보다 일반적으로 더 큰 행복을 누리고 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The Papers of Thomas Jefferson)" (271-272쪽)


25.미국헌법과 서양근대의 뿌리는 인디언이다. (274쪽)


26. 로크의 사상 자체도 인디언의 영향을 받았다. (275쪽)


27. 영국에서 건너온 토마스 페인은 미국의 새로운 국가형태는 인더인 사회와 같은 자연상태에서 힌트를 얻어야 한다고 <상식 인권>에서 주장했다. (276쪽)


28. 미국 3대 대통령 제퍼슨이 살았던 버지니아주 주민은 투표소 없이 투표일에 다른 유권자와 후보들 앞에서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공표하는 구두퉆 민주주의를 시행했는데, 이것이 바로 인디언식 민주주의다. 그는 인디언식 민주주의가 유럽국가보다 낫다고 여겼다. (276쪽)


29. 제퍼슨은 인디언 사회를 이렇게 묘사했다: (인디언사회는) 어떤 법에도 어떤 강제 권력에도 국가의 그림자에도 복종한 적 없다. 그들을 통제하는 유일한 것은 그들 나름의 예절과 선악에 대한 윤리감이다. 그것을 어긴 자는 사회에서 추방을 포함한 굴욕이란 징벌이 주어진다. 또는 살인과 같은 중죄인 경우 피해자의 관련자에 의한 직접 징벌도 행해진다. 그러한 통제가 불완전해 보이는데 그들 사이에는 범죄가 거의 없다. (Thomas Jefferson, William Peden, ed., Notes on the Sate of Virginia, Capel Hill: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Press, 1955, p. 93) (277쪽)


30. 페인, 제퍼슨과 함께 프랭클린도 인디언의 눈으로 유럽문명을 비판했다... 통치제도와 함께 서양인이 인디언에게 배운 것은 토지에 대한 자연권, 즉 토지소유권이 원래의 주민에게 속한다는 평등주의적 재산분배다. 그래서 미국 독립선언에서 재산이 아닌 평등을 원리로 채택하게 된 것이다.... 미국 독립선언에 나타난 인디언에게 배운 점 가운데 기독교의 신이 아니라 '세계최고의 판사인 자연의 신'을 언급한 점이다. (278쪽)


31. 프랭클린은 1751년부터 인디언 연방제를 찬양했다. 그가 1775년 만든 연합규약안도 인디언 연방제와 마찬가지였다. 특히 새로운 연방을 '우호의 확고한 동맹'이라 부른 것은 인디언의 말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그가 인디언의 화살묶음에서 힌트를 얻어 그린 그림이 1782년 미국의 상징인 국장(國章)에 포함되었다. (280쪽)


32. 인디언은 미국 헌법 뿐만 아니라 서양 근대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 페미니즘과 아나키즘과 마르크스 주의를 비롯한 정치운동과사회운동에 영향을 크게 미쳤다. 그러나 이는 인디언에 대한 침탈과 동시에 이뤄진 것이다. 서양의 모순적 인디언관 선량한 인디언과 악랄한 인디언. (281쪽)


33. 1787년 필라델피아에서 헌법제정위원회가 제정한 미국헌법은 세계최초의 성문헌법이다. (281쪽)


34. 미국헌법 속의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 (1) 펜실베이니아 주헌법에는 호데노소니의 장로협의회와 같은 감찰위원회(Council of Censors)를 규정했다. (2) 새로운 주를 식민지가 아니라 동등한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것. 호데노소니는 연방에 새로 민족이 가입하는 걸 인정하되 신민지로 삼지 않았다. (3) 문무의 권위를 구별. 호데노소니 평의원은 입법자라 전쟁에 참가할 수 없으므로 입법자 자격을 포기할 때 참전이 가능했다. 따라서 미헌법에도 양원의원이나 재판관 등 공무원은 사직하지 않고는 군대지휘자다 될 수 없다. 겸직불가. 군대 지휘자도 군인신분 포기해야 정치적 직무 수행 가능. (4) 호데노소니에선 어느 회의 의원의 행동이 부적절하다 판단되거나 신거민의 신뢰 잃은 경우, 그 의원이 속한 씨족의 여성들이 탄핵하여 제명하고 새로 평의원을 선출. (5) 의회에 대한 호데노소니의 최고 공헌은 정파의 대립이 아니라 타협을 통한 합의. (6) 의회에서 한 번에 한 사람만 발언하고 그 발언을 차단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보호. 호데노소니에선 발언의 차단이 금지되고, 연설이 끝나면 일정시간 침묵이 지켜졌다. 발언자가 중요한 것을 잊거나 더 상세히 설명하고 싶거나 앞선 말한 바를 고치고 싶은 경우를 위한 것. (7) 미 의원들이 고유 이름이 아니라 직명(가령 "미네소타주에서 선출된 선임 상원의원")으로 부르는 것은 호데노소니의 전통. 개인이 아니라 주의 대표임 인정한 것. (8) 코카스. 인디언에게서 채택한 가장 중요한 정치제도. 미국의 정당이 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를 결정하는 경우에 사용. 특정 논점에 찬반투표를 하지 않고 토의를 진행하는 방식. (285-288쪽)


35. 마틸다 조슬린 게이지(Matilda Joslin Gage) 1893년 출간 저서 <Woman, Church and Sate (여성, 교회, 국가)>: 호데노소니의 가모장제(Matriarchate) 소개, 가모장제만큼 완전한 정의와 고도의 문화가 실현된 적 없고 행정은 세계최고다. 호데노소니의 모계에 의한 가부장의 상속, 여서에 의한 남성지도자 지명권, 여성들의 개전(開戰) 거부권, 가정에서 여성이 갖는 최고권력 등, 양성 간의 억제와 균형에 의한 권력분립의 대등성. 이혼 후에도 여성들이 재산과 자녀에 대한 권리를 계속 유지. (306쪽)


36. 미국헌법에 영향을 미친 인디언의 연방제 원리는 1918년 국제연맹을 낳았다. 이는 나라의 대소에 관계없이 동등한 발언권을 인정하는 호데노소니 연방제 방식. 국제연맹은 국제연합으로 이어졌다. 국제연합니 세워진 뉴욕은 과거 호데노소니 영지. (311쪽)


37.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는 국가와 시장에 저항하는 민주주의. 우두머리의 지배가 아닌 민주잉 주인인 민주의 정치, 시장의 지배가 아닌 자족의 생태적 경제. (314쪽)


38. 미국에서도 제도개혁론이 아니라, 인디어 아나키 민주주의 를 배운 페인, 제퍼슨, 프랭클린의 근본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국가와 시장을 최소화해야 한다. (315쪽)




** 읽은 소감 **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아나키즘(anarchism)을 무정부주의 정도로만 이해를 했는데, 그것이 아니라, 서구의 억압적이고 우월적 사고를 가진 제도와 문명이 아닌, 인디언들이 보여준 살아낸 자유, 자치, 평등, 자연의 총체적 이해와 그에 따른 삶이 바로 아나키즘임을 이해하게 되었고, 인류사에서 원시사회와 인디언들의 삶이 그 아나키즘에 가장 가까운 삶이었다는 점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