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습작시

(습작시) 나무관세음보살 / 밝은 하늘

밝은하늘孤舟獨釣 2016. 7. 15. 19:03

나무관세음보살 / 밝은 하늘

2016-07-15()

 

 

비록 마눌님

밤에 홍콩

못 보내줘도

 

언젠가

노력해

보내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우리

긍정적으로 삽시다

 

그러니

천재는 천하에

재수 없는 사람 아니고

 

천재는

천하에

재수 있는 사람이라오

 

자살을

반대로 읽으면

살자 아니오

 

지혜란

부정적 언사들이 모인 게

아니라오

 

긍정이

일생 동안 쌓여 이뤄진

진주의 돌무더기

 

세상의 부정적인 사람이나

부정적인 사건은

내면의 발로이지만

 

우리의 성숙에

꼭 필요한

똥 같은 거름이오

 

악이 악으로

남으면

악이지만

 

악이 선으로

선의 시발점이 되면

그 악은

 

교훈이나 거름으로

변환하는

악의 신비여

 

나무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