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습작시

(습작시) 난 거품이라오 / 밝은 하늘

밝은하늘孤舟獨釣 2016. 8. 24. 00:54

난 거품이라오 / 밝은 하늘

2016-8-12()

 

나는

빨주노초파남보

한 줄기 거품이라오

 

나는

산골서 저녁 짓는

한 가닥 연기이라오

 

나는

모순레인 부르는

한 웅큼 구름이라오

 

거품 연기 구름

어깨동무 하고

예수 그리스도 동상 앞에서

 

리오 올림픽 기념

포즈 취하는 셀카 속

끼어 있는 불청객 누굴까 했더니

 

우리 아내가

제일 싫어하는

그 녀석, 물거품 있었네

 

** 시적 배경 **

이 시는 요즘 내가 겪고 있는 내 절망과 낙담, 고통으로 분열된 자아를 표현한 내면의 고백성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