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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드글라스 빛이 춤을 추듯사람되기/인문학 2022. 1. 27. 12:26
1999년 마리오 보타가 설계한 에브리 대성당의 스테인들글라스를 맡게 되면서 저만의 방식을 시도했어요. 시커먼 납선을 과감하게 없애고 동양화 붓으로 유리 위에 직접 그림을 그려 뜨거운 열로 구워냈습니다....
논리가 아니라 직관을 통해 본질을 깨닫는 아름다움을 추구했어요.
750도 고열에서 24시간을 견디고 태어나는 스테인드글라스에서 고통과 시련을 통해서만 진실과 아름다움이 드러난다는 걸 깨우치게 됩니다.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도 태양이 없으면 홀로 빛날 수 없듯이 인간도 신의 은총이 없다면 죽은 존재와 다름없습니다.
<월간독자Reader 2022.1.특별판> 화가 김인중 신부의 '스테인드글라스 빛이 춤을 추듯'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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