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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사람되기/인문학 2023. 7. 11. 12:39
저자: 제레드 다이아몬드 Jared Diamond
역자: 김진준
제목: 총, 균, 쇠 GUNS, GERMS, AND STEEL
프롤로그 ● 현대 세계의 불평등에 대한 의문을 푼다
1부 인간 사회의 다양한 운명의 갈림길
1장 문명이 싹트기 직전의 세계 상활
2장 환경 차이가 다양화를 빚어낸 모델 폴리네시아
3장 유럽이 세계를 정복한 힘의 원천
2부 식량 생산의 기원과 문명의 교차로
4장 식량 생산의 기원
5장 인류 역사사가 갈라놓은 유산자와 무산자
6장 식량 생산민과 수렵 채집민의 경쟁력 차이
7장 야생 먹거리의 작물화
8장 작물화하는 데 적합한 식물의 식별과 성패의 원인
9장 선택돈 가축호와 '안나 카레리나의 법칙'
10장 대륙의 축으로 돈 역사의 수레바퀴
3부 지배하는 문명, 지배받는 문명
11장 가축의 치명적 대가, 세균이라는 사악한 선물
12장 식량 생산 창시와 문자 고안과의 관계
13장 발명은 필요의 어머니
14장 평등주의부터 도둑 정치까지
4부 인류사의 발전적 연구 과제와 방향
15장 대륙간 불균형 이론과 원주민들이 낙후된 원인
16장 동아시아의 운명과 중국 문화의 확산
17장 동아시아와 태평양 민족의 충돌
18장 남북아메리카가 유라시아보다 낙후된 원인
19장 아프리카는 왜 흑인 천지가 됐는가
에필로그 ● 과학으로서의 인류사의 미래
98쪽: 피사로 대장은 비센테 데 발베르데 수사修士를 아타우알파에게 보내어 하느님과 스페인 국왕의 이름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율법에 복종하고 스페인의 국왕 전하를 받들 것을 요구하도록 했습니다.
186쪽: 식물의 종자가 배 속에서도 소화되지 않고 버틸 수 있다는 것, 그런데 배설물 속에서 발아한다는 것은 놀랍기만 하다.
189쪽: 과육의 맛이 좋은 식물은 동물에 의해 종자를 퍼뜨리지만 그 과육 속의 종자는 맛이 없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동물들이 종자까지 씹어 먹어서 발아하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239쪽: 비옥한 초승달 지대, 뉴기니, 미국 동부 사이의 그러한 차이점들이 각 지역의 민족이 가진 취약점이 아니라 야생 동식물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
244쪽: 안나카레리나 법칙.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 행복에 필요한 중요 요소들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어긋나면 그 나머지가 성립하더라도 그 결혼은 실패할 수 밖에 없다.
254쪽: 유라시아 이외의 지역에서 토종 포유류가 가축화되지 못한 것은 사람 때문이 아니라, 각 지역의 야생 포유류 때문이었다.
254쪽: 애완동물은 모든 대륙의 전통적인 인간 사회에 거의 빠짐없이 존재했다.
258쪽: 가축화의 시작은 지금으로부터 약 1만년 전 서남아시아에서였다.
260-268쪽: 영원히 야생 상태로 남아 있을 운명. 야생 후보종이 가축화 되기 위해서는 많은 특성을 갖추어야 한다. 이 특정들 중에서 단 한가지만 결여되어도 가축화는 실패한다. 식성, 성장 속도, 감금 상태에서 번식시키는 문제, 골치 아픈 성격, 겁먹는 버릇, 사회적 구조.
272쪽: 식량 생산의 기원이 총기, 병원균, 쇠의 탄생에서 나타난 지리적 차이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 요소가 된다.
277쪽: 식량 생산은 서남아시아에서 외부로 전파되는 것이 남북아메리카 내부에서보다 쉬웠고, 아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보다도 쉬웠을 것이다. 남북아메리카에서는 무엇때문에 유라시아보다 식량 생산 전파가 어려웠을까?
281쪽: 비옥한 초승달 지대의 농작물은 왜 그렇게 전파 속도가 빨랐을까? 유라시아의 동서 축이다. 같은 위도상에 동서로 늘어서 있는 지역들은 낮의 길이도 똑같고 계절의 변화도 똑같다. 그리고 질병, 기온과 강우량의 추이, 생식지나 생물군계 등도 서로 비슷한 경향이 있다.
285쪽: 유라시아에서의 동서 확산이 쉬웠던 데 비해 아프리카의 남북 축을 따라 확산되기는 어려웠다.
290쪽: 역사의 수레바퀴는 각 대륙의 축을 중심으로 회전했다. 유라시아는 동서 방향, 아프리카는 남북 방향, 남북아메리카는 남북 방향으로, 각 대륙의 축이 움직였다. 위도는 기후, 성장 조건, 식량 생산 전파의 난이도 등을 결정하는 주된 요소이다. 위도상으로 동일해도 지형적 생태적 장애물도 각 지역에서 확산을 방해하는 걸림돌이었다.
293쪽: 유라시아의 농업이 아메리카 원주민이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인들의 농업에 비해 더 빨리 전파되었던 것은 유라시아의 문자, 야금술, 기술, 지국 등이 더 신속하게 확산되는 데에도 일조했다.
298쪽: 식량 생산이라는 궁극적 원인이 병원균, 문자, 기술, 중앙집권적 정치체제 등의 직접적 원인을 낳았다. 이것들이 각 김족들이 가진 힘과 부에 차등이 생긴 이유라 할 수 있다.
299쪽: 제2차 세계대전에 이르기까지 전시네 사망한 사람들 중에는 전투 중 부상으로 죽은 사람보다 전쟁으로 발생한 세균에 희생된 사람이 더 많았다. 위대한 장군을 칭송하는 전쟁의 역사는 인간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한 가지 진실을 외면하고 있다. 즉 과거의 전쟁에서는 반드시 가장 휼융한 장군이나 무기를 가졌던 군대가 승리하지 않았으며 가장 지독한 병원균을 적에게 퍼뜨린 군대가 승리할 때가 많았다는 사실을 말이다.
299쪽: 인류 근대사의 중요 사망 원인인 천연두, 인플루엔자, 결핵, 말라리아, 페스트, 홍역, 콜레라 같은 질병들은 동물의 질병에서 진화된 전염병들이다.
301쪽: 인류의 전염병들은 동물에게서 얻은 것이다.
311쪽: 농업의 발생은 대중성 전염병의 진화를 촉발시켰다. 농업은 수렵 채집 생활보다 헐씬 더 높은 인구밀도를 뒷바침하릭 때문이다. 농경의 발생과 도시의 발생, 세계 교역로의 발달은 세균들에게 행운 즉 유리한 환경.
319쪽: 인류 역사에서 치명적 세균이 갖는 중요성은 유럽인의 신대륙 정복 과정에서 드러난다. 유럽의 총칼에 의해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은 아메리카 원주민보다 유럽의 병원균에 의해 병상에서 사망한 수가 훨씬 많았다.
322쪽: 북미 인디언은 100만 명이 아니라, 고고학적 발굴과 유럽인 탐험가들의 기록을 검토한 결과, 약 2,000만 명에 달했다. 북아메리카의 인디언들이 죽은 주된 원인은 구대륙의 병원균이다. 그들은 질병에 노출된 적이 없어 면역성이나 유전적 저항력이 전혀 없었다. 살인적 질병의 1위는 천연두, 홍역, 인플루엔자, 발진티푸스 등이고, 그 외에도 디프테리아, 말라리아, 볼거리, 백일해, 페스트, 결핵, 황열 등이 있다. 그런데 남북미에서 유럽으로 건너간 살인적 질병은 단 하나도 없다.
323쪽: 유라시아의 대중성 질병들은 유라시아의 가축화된 군거 동물이 지닌 각종 질병으로부터 진화되었다. 유라시아에는 그런 동물들이 많았지만, 남북미에서는 단 5종의 동물만 가축화되었다. 신대륙의 가축이 극소수인 것은 처음부터 가축화할 야생동물이 소수였기 때문이다.
326쪽: 무기류, 기술, 정치조직 등에서 유럽인들은 비유럽인들에 비해 큰 이점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이점만으로 유럽의 소수 이주민이 많은 원주민을 교체할 수는 없었고, 병원균이라는 사악한 선물에 가능했다.
327쪽: 문자는 근대화된 사호에 힘을 가져다 주었다. 문자가 있으면 더 먼 곳, 더 오래된 시대에 대해 훨신 더 정확하며 훤씬 더 자세하고 풍부한 지식을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352쪽: 어째서 일부 사회에는 문자가 만들어지거나 전파되었는데, 그 밖의 많은 사회에서는 그러지 못했나? 초기 문자 체계들이 갖고 있던 기능, 쓰임새, 사용자 등의 한계다.
358쪽: 이 모든 사회가 문자를 발달시킨 시회와 똑같은 선행 조건들을 구비하고 있으면서도 문자를 갖지 못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문자를 갖게 된 사회 중 대다수는 독립적으로 문자를 발명하지 못하고 이웃으로부터 빌려오거나 이웃의 자극을 받아 문자를 만들게 되었다.
359쪽: 문자와 같은 인간의 발명품이 전파되는데도 지리와 생태가 미친 영향이 농작물과 가축의 확산과 유사했다.
360쪽: 왜 발명의 기술들은 각 대륙에서 다른 속도로 발전했는가?
363쪽: 기술은 무기와 운송이라는 형태로 일부 민족들이 영도를 확장하고 다른민족들을 정복하는 직접적 수단이다. 그런데 어째서 총포류, 바다를 건너는 배, 철제 기계류 따위를 발명한 사람들은 아메리카 원주민이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사람들이 아닌 유라시아인들이었나? 왜 많은 발명품들이 유라시아에서 만들어졌을까?
364쪽: 어째서 기술은 각 대륙에서 판이하게 다른 속도로발전하게 되었는가?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사실 수많은 발명품 또는 대부분의 발명품은 호기심에 사로잡히거나 이것저것 주물럭거리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개발했다. 일단 어떤 물건이 발명되면 그때부터 발명자는 그것의 용도를 찾아내고 상당 시간 사용된 후 비로소 소비자들은 그것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오히려 발명이 필요의 어머니일때가 더 많다.
366쪽: 에디슨이 발명한 축음기의 최초 용도는 죽어가는 사람의 유언을 보존하는 일, 시각장애인들 위해 책을 녹음하는 일, 시간을 알려주는 일, 철자법을 가르치는 일이었다. 음악을 재생하는 일은 우선순위에서 상위권에 못 들었다. 그러나 20년 후에야 에디슨은 축음기의 주된 용도가 음악을 녹음하고 재생하는 일이라는데 마지못해 동의했다. 상업성이 없다고 말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366쪽: 자동차 역시 수요에 의해, 필요에 의해 발명된 것이 아니다. 1866년 니콜라우스 오토가 최초로 가스기관을 만들었다. 그가 만든 엔진은 힘이 약하고 무겁고 높이가 2.1미터에 달해 결코 말보다 호감 가는 물건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후 개량릉 거듭해 1885년에 고틀리프 다임러가 자건거에 이 엔진을 설치해 최초의 오토바이를 만들었고, 그는 다시 1896년에 최초의 트럭을 만들었다.
368쪽: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은 세간에 알려진대로 본인이 직접 발명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이미 특허를 내고 만들어 내려온 것을 수리하고 향상시킨 것이다.
369쪽: 에디슨이 발명했다는 백열전구도 실은 다른 발명가들이 특허를 얻은 수많은 백열전구를 개량한 것에 불과하다. 일부 천재 발명가들이 어느 특정 시대에 특정 장소에 태어나지 않았으면 관연 세계사에 중대 변화가 일어났겠는가? 그런 사람은 없다.
370쪽: 기술은 발명된 이후 그 용도가 발견된다. 기술이란 어느 영웅의 개별적인 행동을 통해서가 아니라 누적된 행동을 통해 발전한다. 그리고 기술이란 대개 어떤 필요를 미리 내다보고 발명되는 것이 아니라 발명된 이후에 그 용도가 새로 발견된다.
372쪽: 현대 문명이 추진 연료인 휘발유는 처음에는 용도를 갖지 못한 발명품이었다.
373-375쪽: 발명품이 사회에서 수용되는데 미치는 요인들. 첫째, 경제적 이점. 둘째, 사회적 가치관이나 위신의 문제. 셋째, 기득권과의 양립 가능성. 마지막 넷째, 그 기술의 이점을 얼마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느냐 즉 난이도의 문제다. 오늘날의 컴퓨터 자판 쿼티(QWERTY) 자판은 타자 속도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왜냐하면 1873년 당시 많이 쓰는 인접한 글자들을 연달아 빨리 치면 글쇠들이 엉키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속도를 최대한 늦춘 것이다.
379쪽 혁신에 대한 수용성은 시대에 따라 변동한다
394쪽 대륙별 기술 발전의 격차 요인. 식량 생산의 출발 시기, 확산의 장애물, 인구 규모의 차이라는 세 가지 요인이 어떻게 각 대륙에서 관찰된 기술 발전의 차이를 빚어냈는가?
400쪽: 정부와 종교의 결합은 병원균, 문자, 기술과 더불어 역사의 경향을 좌우하는 네가지 직접적 요인이었다. 정부와 종교는 어떻게 생겨났나?
413쪽: 도둑 정치가 대중의 지지를 확보하는 방법. 중앙집권적으로 통치되는 모든 비평등 사회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근본적 딜레마는 추장 사회에서 시작되었다.
414쪽: 평민들은 어째서 자신들이 수고하여 얻은 노동의 열매를 도둑 정치가들에게 빼앗기면서도 그냥 참는가? 대중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도둑 정치는 항상 전복당할 위험을 안고 있다. 도둑 정치가가 대중에게서 지지를 얻는 방법에는 네 가지가 있다. 첫째, 대중을 무장해제하고 엘리트 계급을 무장시킨다. 둘째, 대중을 기쁘게 한다. 셋째, 공공질서를 유지하고 폭력을 억제함으로써 재중의 행복을 도모한다. 마지막 넷째, 도둑 정치를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나 종교를 구성하는 것이다.
417쪽: 무리, 부족, 추장 사회에서 초기 국가 형태로 (발전).
426쪽: 집약적 식량 생산과 사회의 복잡성은 상호 자극 관계. 대규모 인구 혹은 조밀한 인구가 발생하기 위해선 반드시 식량 생산이란 조건이 충족되거나 적어도 수렵 채집의 생산성이 각별히 높은 지역이라는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식량 생산이 먼저이고 인구 성장과 복잡한 사회가 나중인가? 아니면 인구와 복잡한 사회가 먼저이고 식량 생산이 나중인가? 서로 자극하는 관계.
428쪽. 대규모 사회가 복잡해지고 중앙집권화될 수 밖에 없는 이유.
456쪽: 외부 세력에 의해 융합, 합병되는 소규모 사회. 융합은 외부의 위협을 받고 뭉치는 행위(합병)이나 정복에 의해 이뤄진다.
459쪽: 복잡한 사회가 형성되는 과정이 높은 인구밀도와 관련이 있다. 높은 인구밀도와 전쟁의 결과와의 관계. 전쟁의 궁극적 웡인은 식량 생산과 각 사회 사이의 경쟁과 확산이었다. 거기서 시작된 인과관계의 사슬에 의해 병원균, 문자, 기술, 중앙집권적 정치조직 등 정복의 직접적 요인들이 생겼다. 이런 궁극적 원인들은 각 대륙에서 제작기 다르게 발전해 정복의 직접적 요인들에도 차이가 생겼다.
465쪽: 대륙 간 불균형 이론과 원주민들이 낙후된 원인.
472쪽: 오스트레일리아와 뉴기니의 환경적 차이
479쪽: 뉴기니의 생태적 지리적 저해 요인. 첫째, 인구가 적고 분열되어 있었다. 둘째, 지리적 고립때문에 타지역에서 기술과 아이디어가 들어오기 힘들었다.
483쪽: 척박한 대륙 오스트엘리아에서의 가축화와 작물화 장애 요인. 유대류 동물의 멸종으로 가축화할 만한 토종 포유류는 별로 없었다. 척박한 기후 때문에 농업이 힘들었다. 그리고 작물화할 수 있는 야생식물이 희박했다.
488쪽: 고립성과 인구규모가 오스트레일리아의 기술 퇴보에 미친 영향.
494쪽: 인류의 문화와 기술 전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지리적 환경.
498쪽: 유럽인들의 뉴기니 정복 의지가 좌절된 요인.
501쪽: 유럽의 총기, 병원균, 쇠가 원주민을 제거.
503쪽: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사회를 창조한 사람ㄷ르은 원주민들.
505쪽: 중국 역사는 동아시아 전역사를 파악하는 열쇠.
507쪽: 중국은 겉으로는 통일이 되어 있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것을 유전적인 문제 때문이다.
514쪽: 중국의 다양한 문화를 통일한 지리적 요인. 식물의 작물화 및 동물의 가축화가 새계 치초로 시작된 중심지 가운데 하나가 중국이었다. 동서로 흐르는 긴 강(북부의 황하강, 남부의 양자강)과 거리가 비교적 짧으면서 단절되지 않은 남북 방향.
517쪽: 동아시아 내에서 가장 혁신적으로 문물을 발전시킨 중국
529쪽: 타이완의 따펀겅 문화가 오스트로네시아 일대에 전파된 경로.
547쪽: 환경이 역사를 형성했던 예를 보여주는 동아시아와 태평양 일대. 세계사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동아시아와 태평양 일대의 인류 사회를 통해 배울 점이 많다. 환경이 역사를 형성했던 많은 사례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549쪽: 남북아메리카가 유라시아보다 낙후됐던 원인. 정복의 궁극적 요인인 식량 생산과 가축화, 작물화의 상관성.
553쪽: 정복의 직접적 요인 - 병원균, 기술, 정치조직, 문자.
562쪽: 왜 남북아메리카는 유라시아에 뒤처졌을까? 첫째, 남북아메리카는 유라시아에 비해 출발부터 늦었. 둘째, 가축, 작물화에 적합한 야생 동식물이 적었다. 셋째, 확산의 장애물이 많았다. 넷째, 인구가 조밀하 닞역들이 비교적 좁았거나 고립되어 있었다.
566쪽: 유라시아의 문물 확산을 도운 동서축 방향. 타 대륙보다 유라시아가 앞선 출발을 하고 야생 동식물과 더불어 그 발전이 가속화된 또 다른 이유는 아메리카에 비해 동식물, 아이디어, 기술, 사람 등의 확산이 용이했다는 점이다. 유라시아의 축은 동서 방향이므로 위도 변화와 그에 따른 환경 변화를 겪지 않고도 문물의 확산이 가능했다.
597쪽: 커피는 원래 에티오피아에 국한된 것인데 나중에 아라비아에 전해졋다기 다시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612-616쪽: 아프리카의 발전이 유라시아에 비해 늦어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어째서 유럽인들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를 식민지화 할 수 있었나? 총기를 비롯한 기술, 문자 보급, 정치 조직 등 탐험과 정복을 뒷받침할 세 가지 이점을 지녔기 때문이다. 어떻게 유럽인들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인들보다 먼저 이 세 가지 이점을 발전시켰나? 이 세 가지는 모두 식량 생산의 발전에서 유래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유라시아에 비해 식량 생산이 늦었다. 이런 요인들이 어떻게 작용했는가? 홍적세 이후 아프리카가 유라시아보다 발전이 늦은 이유. 첫째,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가축들은 일부 빼고는 전부 유라시아에서 들어온 것이다. 가축화, 작물화할 만한 토종 동식물이 적었고 토착적인 식량 생산에 알맞은 지역이 훨씬 좁았고 남북 축 때문에 식량 생산과 발명품의 전파가 늦었기 때문이다. 야생 동물이 가추고하되기 위해선 온순해야 하고, 사람에게 복종해야 하고, 먹이가 저렴해야 하고, 질병에 면역성이 있어야 하고, 성장이 빨라야하고, 감금 상태에서도 잘 번식해야 한다. 유라시아 원산의 소, 양, 염소, 말, 돼지 등은 그 속에 포함된다. 반면 비슷한 아프리카 동물들, 아리카들소, 얼룩말, 강돼지, 코뿔소, 하마 등은 현대에도 끝내 가축화에 실패했다. 아프리카 동물을 길들이는 정도까지는 갔어도 가축화까지는 못 갔다. 두번째 요인은 식물문제다. 동식물의 가축화, 작물화도 아프리카가 유라시아보다 늦었다.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유라시아보다 재배되는 농작물의 종류가 훨씬 적었다. 셋째, 아프리카 면적이 유라시아의 절반에 불과했다. 마지막 네번째, 두 대륙의 축이 다르다. 유라시아는 동서 방향의 축이고, 아메리카처럼 아프리카는 남북 방향의 축이다.
유럽이 아프리카를 식민지화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백인 인종주의자의 생각처럼 유럽인이 아프리카인보다 우월했기 때문이아니라, 지리적 생물지리학적 우연 특 두 대륙의 면적, 축의 방향, 야생 동식물 등 때문이었다.
617쪽: 인간 사회의 궤적에 영향 미치는 한경적 요소들. 각 대륙의 사람들이 경험한 장기간 역사가 서로 크게 달라진 까닭은 그 사람들의 타고난 차이 때문이 아니라, 환경의 차이 때문이다.
621쪽: 이런 환경의 차이를 언급하면 당장 지리적 결정론 이라는 딱지가 붙는다.
623-624쪽: 비옥한 초승달 지대가 유럽에 추월당한 불운의 과정. 어째서 유라시아 내에서 비옥한 초승달 지대나 중국이나 인도가 아니라 하필 유럽이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를 식민지화하고 기술을 선도하고 현대 세계에서 정치 경제적으로 우세하게 되었을까? 비옥한 초승달 지대와 중국은 수천 년이나 앞섰을면서도 어쩌다가 뒤늦게 출발한 유럽에 추월당했을까?
625쪽: 옛날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 속했던 많은 지역이 지금은 사막, 반사막, 스텝으로 변했거나 농업에 부적합한 땅이 되었다. 비옥한 삼림지대에서 침식된 잡목 지대 혹은 사막으로 바뀌었다.
627쪽: 중국은 어쩌다 기술의 손도자 위치를 유럽에 추월당했나?
628쪽: 유럽의 만성적 분열과 중국의 만성적 통일. 콜럼버스가 다섯 번째 시도에서 수백명이 넘는 ㅇ럽의 군주 가운데 한 명을 설득하는데 성공한 것은 바로 유럽이 분영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633쪽: 중국의 연결성은 불이익으로 작용하였다. 어느 폭군의 결정은 당장 혁신을 중당시켰고 실제로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유럽의 지리적 분열은 서로 경쟁하는 수십 또는 수백 개의 독립 소국과 혁신의 중심지들을 만들어냈다. 지리적 연결이 기술 발전에 긍정적일 수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다.
634쪽: 비옥한 초승달 지대와 중국의 역사는 현대 세계에 유익한 교훈을 준다. 상황은 변하는 것이며 과거의 우위가 미래의 우위를 보장하지 않는다.
635쪽: 오늘날 신흥 강국으로 부상한 나라들도 따지고 보면 이미 수천 년전부터 식량 생산을 바탕으로 한 옛 중심지에 편입되었던 지역이거나 아니면 그같은 중심지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지역이다. 자이르나 파라과이와 달리 일본을 비롯한 신흥 강국들이 재빨리 트랜지스터를 이요할 수 있었던 가닭은 그 국민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문자, 금속 기계류, 중아집권적 징치 체제 등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식량 생산을 시작한 두 중심지(비옥한 초승달 지애와 중국)가 아직도 현대 세계를 지배가고 있는 셈이다. 직계 후손들의 국그(현대 중국)을 통해서든지, 일찍이 두 중심지의 영향을 받던 이웃 지역의 국가(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유럽)를 통해서든지, 아니면 해외로 이주한 사람들이 지배하고 있는 국가(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브라질)를 통해서든지 말이다. B.C. 8천년 당시의 역사가 지금도 우리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것이다.
636쪽: 문화적 차이는 환경적 차이의 산물.
640쪽: 역사를 예축 불가능하게 만드는 요소는 문화적 특이성 외에도 개인적 특이성이다.
688쪽: 경쟁은 건설적인 만큼 파괴적이다.
689쪽: 기술 혁신을 위해선 최적 상태의 정치적 분열이라해도, 경제적 생산성, 정치적 안정성, 인간 행복에는 최적이 아닐 수 있다.
691쪽: 혁신을 가져오는 최적 조건은 무엇인가?
https://www.bookey.app/quote-book/guns%2C-germs%2C-and-st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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