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래가 된 시: 저녁에 - 김광섭 시인(1905-1977)현대시/한국시 2023. 10. 28. 23:10
김광섭 시인의 시 <저녁에>는 1980년 유심초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라는 제목으로 불러서 유명한 노래가 된 시이다.
저녁에 - 김광섭 시인(1905-1977)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 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하나 나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시집「겨울날」(창작과비평사 1975년)
노래 링크: https://youtu.be/CkG4mnIiL6U?si=Y1zRW2htlxFfjMqW
'현대시 > 한국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에 빗자루 기대며―신현정 시인(1948∼2009) (0) 2023.11.01 나비는 청산 가네 – 김용택 시인(1948-) (0) 2023.10.28 (시) 첫사랑 – 김용택 시인(1948-) (0) 2023.10.27 단풍 드는 날 – 도종환 시인 (0) 2023.10.21 희망의 바깥은 없다 - 도종환 시인 (0) 2023.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