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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내 배꼽을 만져 보았다 - 장옥관 시인현대시/한국시 2023. 12. 6. 10:26
내 배꼽을 만져 보았다 - 장옥관 시인
사과 꼭지
꽃이 달렸던 자리
사과의 배꼽이다
사과를 먹다가 슬쩍,
내 배꼽을 만져 보았다
엄마 가지에 매달렸던
꼭지
얌전하게 매듭 하나
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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