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심 / 박원자
<하늘빛 너의 향기>에서
어느 날 누군가는
당신 가슴 속에
양심의 불꽃은
끄지 말라했었네
고속도로 위에
종일 쥐고 있던
조그마한 양심 하나
그만 창문 열고 슬쩍
바람에 날려 보냈네.
저만큼 안녕을 고하며
잘도 날아가던 양심
어젯밤 잠들 때까지
날 따라 다니더니
오늘 아침에도
같이 일어나 슬퍼하고 있네.
<시인 소개>
-한맥문학에 시로 등단.
-문학춘추에 시 작품상 당선.
-광주문인협회 회원.
-한국예술가곡사랑회 이사.
-한국신작시신작곡운동 회원.
-문학춘추작가회 회원.
-내 마음의 노래 홍보분과위원장(krsong.com)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원.
-발표가곡-KBS FM 신작가곡 <독도, 너는 동해에 서 있구나> 외 36곡.
-현/ 광주조봉초등학교 교사.
'현대시 > 한국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病床錄 / 김관식 (1934-1970) (0) 2009.07.14 병상우음(病床偶吟)1 / 구상 (1919-2004) (0) 2009.07.14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 신동엽 (1930-1969) (0) 2009.07.11 히말라야의 새 / 류시화 (1958-) (0) 2009.07.10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 김광규 (1941-) (0) 2009.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