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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 신달자 (1943-)현대시/한국시 2009. 7. 29. 09:57
날개 / 신달자 (1943-)
<백치슬픔> (자유문학사) 중에서
부서진 만큼
날 수 있다
산산조각 나
끝장이다 싶으면
끝장난 그만큼
날 수 있다
아픔은 빛
쓰러짐은 사랑
하늘을 메우는 큰 날개짓
날아오르는 힘을 보면
죽었다 싶게 떨어져 있었던
나의 상처
그 깊이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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