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습작시

쫄리 신부 / 밝은하늘

밝은하늘孤舟獨釣 2010. 1. 20. 15:39

쫄리 신부 / 밝은하늘

2010-1-15(금)


아프리카 大陸

南수단의 톤즈 마을

三重 召命 수행한

四十代 東洋人


宣敎師

醫師

音樂先生


그 이름 하여

쫄리(John Lee)

코리안 살레시안

이. 태. 석.

신부


하느님이 주신

才能과 熱情

아프리카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는 몸

쏟는 피로

다 나누고

더 이상 나눌 것 없어


하느님 나라에서

나눌 거 더 찾으러

이슬 타고

昇天하였네


쫄리 신부님,

이제 天國에서는

마음 놓고 편히 쉬시며

지상의 어려운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과 靑少年들에게

하느님의 따스한 사랑

많이 내려주시도록

懇求(간구)하여 주소서

 

이태석 신부는 금년 48세를 일기로 어제(2010년 1월 14일)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천주교 살레시오 수도회 사제이다. 인제대 의대를 졸업하고 살레시오회에 입회하여 2001년 사제 수품을 받고 아프리카 수단의 톤즈 마을에서 얼마전까지 선교사로 활동하였다. 그의 이야기는 생활성서사에서 나온 그의 책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에 잘 나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