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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군가의 하느님이다-신복순 동시 '채송화에게는'현대시/한국시 2010. 3. 26. 11:22
나는 누군가의 하느님이다 - 신복순의 동시 '채송화에게는'
베란다에서 키우는 작은 채송화
나를 하느님인 줄 안다비 좀 내려 주세요
바람 좀 불게 해 주세요가끔 나타나
물조리개로 흠뻑
비도 내려 주고창을 활짝 열어
시원한 바람도 불게 하는
채송화에게는 내가 하느님이다
(신복순·시인)출처: http://ccjp.or.kr/zbxe/35260
우연히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시인데 짧지만 의미심장해서 이곳에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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