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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로원에서 / 박경순현대시/한국시 2010. 4. 14. 09:22
양로원에서 / 박경순
전철 4호선 동작역에서 발견한 시
걸어 들어왔다가
차 타고 나가면
그만인 인연
죽음은 잠만 자면
늘 옆에서 기웃거려
가슴 조이는데
풀썩이는
쌈짓돈은
창 밖 나갈
꿈만 꾼다
이 시는 지하철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다 발견한 시인데 짧고 묘사가 재미있어 여기 소개한다. 잠시 이 시와 저자를 검색하여 보았는데 나오는 자료가 없어 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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