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습작시

너에게서 / 밝은 하늘

밝은하늘孤舟獨釣 2011. 5. 23. 19:00

너에게서 / 밝은 하늘

2011-04-13(수요일)

 

 

너에게서

하느님 냄새가 난다

 

하느님도 냄새가

있나요 하고 물으면

 

말해줄 거야

너와 하느님 냄새

완전 똑같애

 

너는 하늘색

나는 하늘색 드레스

 

너는 하느님

나는 하느님 냄새

 

너에게서

따뜻하면서 시원한

하늘길이 열린다

 

 

**생각 한 조각**

이 詩 역시 오늘 새벽에 느낀 기분 좋은 청량감으로 자극 받아 언어로 옮겨본 것이다.

아직 많이 어설프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쓴 3 편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다.

그런데 하늘색과 하느님의 연관성이 약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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