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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매 단풍 들겄네 / 김영랑 (1903-1950)현대시/한국시 2009. 4. 25. 13:25
오매 단풍 들겄네 / 김영랑 (1903-1950)
오매 단풍들것네
장광에 골 불은 감닙 날러오아
누이는 놀란듯이 치어다보며
오매 단풍들것네
추석이 내일 모레 기둘리니
바람이 자지어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매 단풍들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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