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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호주 부부 태국 대리모 통해 출산한 쌍동이 중 건강한 아이만 데려가
    국제문제/오세아니아 2014. 8. 3. 18:54
    출처: http://www.bbc.com/news/world-asia-28617912
    2 August 2014 Last updated at 02:59

    Australian couple abandon surrogate Down's Syndrome baby 호주 부부 대리모의 쌍동이 중 다운증후군 아이 포기하고 건강한 아이만 데려가

    The surrogate mother tells ABC News: "I love him, he's like my child now" 대리모는 에이비시 통신사에 "난 아이를 사랑해요. 그 애는 지금 내 얘예요."라고 말했다


    A campaign for a baby with Down's Syndrome left with his surrogate Thai mother by an Australian couple has raised over $120,000 (£70,000). 호주 부부의 대리모에게 남겨진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이를 돕기 위한 캠페인을 통해 12만 달러(한화 1억2천만원 상당)를 모았다

    The six-month-old boy, named Gammy, also has a congenital heart condition and needs urgent medical treatment. 가미라는 이름의 6개월된 아기는 선천성 심장기형을 지니고 있어서, 조속한 치료를 필요로 한다.

    Pattaramon Chanbua was left to care for him after his Australian parents only wanted his healthy twin sister. 대리모 파타라몬 찬부아는 호주 부부가 쌍동이 중에 건강한 딸만 데리고 간 뒤에 아픈 아들을 돌보아야 했다.

    She was paid $15,000 (£9,000) to be a surrogate for the couple, whose identities remain unknown. 그녀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부부의 대리모가 된다는조건으로 만오천 달러(한화 천오백만원 상당)를 받았다.

    Mrs Pattaramon was told of the child's condition four months after becoming pregnant and the couple asked her to have an abortion but she refused, saying it was against her Buddhist beliefs. 대리모 파타라몬은 임신 4개월째 되었을 때 아기의 상태에 대해 얘기듣고 부모가 낙태할 것을 요구했으나 낙태는 불교신앙을 거스르는 행위라 말하며 거부했다.


    The 21-year-old, who already has two children, says she cannot afford to pay for the expensive treatment to deal with his life-threatening heart condition. 21세의 대리모는 이미 아이가 둘이나 있어, 아이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장질환을 고가의 치료를 감당할 수 없다.

    "The money that was offered was a lot for me. In my mind, with that money, one, we can educate my children, we can repay our debt," she told Australia's ABC broadcaster. "제가 받은 돈은 제게 큰 돈입니다. 이 돈으로 우리는제 아이들을 잘 교육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는 빚을 갚을 수 있지요."라고 그녀는 호주의 에이비시 방송 기자에게 말했다.

    Thai newspaper Thairath published Gammy's story last week and an online campaign to raise money for his treatment was launched shortly afterwards. 태국 신문 <타이랏>은 지난 주 가미 얘기를 게재했고, 아이의 치료를 위해 온라인 모금 캠페인이 즉시 시작되었다. 

    So far hundreds of people have donated more than $120,000 (£70,000) towards the fund's $150,000 (£90,000) target. 지금까지 수백명이 15만 불을 목표로 하는 모금에 12만 불이 모였다.

    'Horrible neglect!' '끔찍한 소홀'

    There were also dozens of messages of support for Gammy and her mother, and several expressing outrage at the Australian couple's actions. 그 외에도 가미와 엄마를 격려하는 많은 메시지가 답지했고, 일부 사람들은 호주 부부에 대한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May this selfish and heartless couple be exposed and shamed for this horrible neglect!" one comment read. "이 이기적이고 양심 없는 부부가 이같은 끔찍한 소홀로 인해 만인 앞에 망신과 창피를 당했으면 좋겠다." 

    A spokesman for Australia's foreign affairs department told the AFP news agency it was "concerned" by the reports and was in consultation with Thai authorities over surrogacy issues.

    Tares Krassanairawiwong, a Thai health official, said it was illegal to pay for surrogacy in Thailand. 태국보건담당자 타레스 크라사나이라위웡은 태국에서 돈 받고 대리출산 하는 것은 위법이라 말했다.

    "Surrogacy can be done in Thailand but it has to comply with the laws. A surrogate has to be related to the intended parents and no money can be involved." "태국에서 대리출산은 할 수 있으나 법에 부합되어야 한다. 대리인은 희망하는 부부와 연계되어야 하고 일체 돈이 오고가선 안 된다."

    ** 번역 소감 **
    1) 이 기사는 호주인 부부가 태국의 대리모를 통해 갖게 된 쌍동이 중에 건강한 딸은 데려가고 그렇지 못한 아들은 두고 갔다는 얘기다.
    2) 대리모가 비록 돈을 받고 임신하였지만, 아이가 정상이 아닌 사실을 알았음에도, 불교의 신앙 때문에 낙태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아주 중요하다. 생명을 중시하는 태도, 그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든 걸 거는 그 처자는 신앙을 생활하는 사람이다.
    3) 그리스도교 역시 생명을 중시하지만, 실제로 많은 신앙인들이 낙태를 한다. 이런 현실에 경종을 울리는 기사다. 
    4) 한국사회는 언제부턴가 생명보다 돈이, 권력이 더 중요한 가치가 되었다. 세월호 사고도 그런 돈을 더 중시하는 가치적 삶의 필연적인 결과가 아닌가? 이런 뜻에서, 돈이 전부가 되는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우리는 결코 돈이 전부가 아닌, 생명이 최고가치임을 잊지 않으면서도, 돈/자본을 인간이성과 감성의 통제 아래 두는 지혜를 살아야겠다. 
    5) 이번 달, 교황 프란시스의 방한은 이런 한국사회에 예수를 믿으라고 오는 전도여행이 아니라, 돈보다, 권력보다 생명이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지극히 평범하지만 우리가 실천하지 않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더러 소외된 사람들에게 신적인 사랑을 보여주고 나눔을 실천하라는 의미다. 그리고 우리더러 사회에 만연된 불의에 기꺼이 저항하라는 의미다. 참된 신앙은 그 신앙자체와 그 종교자체에 갇히지 않는다. 보편적인 인류애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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