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습작시

(습작시) 내 별명 이야기 / 밝은 하늘

밝은하늘孤舟獨釣 2016. 8. 3. 15:46

내 별명 이야기 / 밝은 하늘

2016-08-02()

 

내 별명은

앉은 자리 계란 두 판 뚝딱

이다

 

사람들은

내가 정말

그런 줄 안다

 

그런데 내가

그런 사람은

아니고

 

열 다섯 살 때

삶은 달걀 많이 먹기

전국체전 중등부 신기록을 세운

 

지인의 얘기다

열다섯 살 때 기차에서

삶은 계란 두 판 지구탈출속도로 해치웠다는

 

믿거나 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