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한국시

(시) 해바리기 얼굴 – 윤동주 시인(1917-1945)

밝은하늘孤舟獨釣 2024. 8. 24. 21:31

아래의 시는 8월 23일 금요일 오전 라디오 방송 《주현미의 러브레터》의 "마음에 스며드는 느낌 한 스푼"에서 소개되었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해바리기 얼굴 윤동주 시인(1917-1945)

 

누나의 얼굴은

해바라기 얼굴

해가 금방 뜨자

일터에 간다.

 

해바라기 얼굴은

누나의 얼굴

얼굴이 숙어 들어

집으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