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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꽃은 훈장(勳章) - 천상병(千祥炳, 1930~1993)현대시/한국시 2026. 5. 11. 19:36
꽃은 勳章(훈장) - 천상병(千祥炳, 1930~1993)
꽃은 훈장이다
하나님이 인류에게 내리신 훈장이다
산야에 피어 있는 꽃의 아름다움.
사람은 때로 꽃을 따서 가슴에 단다
훈장이니까 할 수 없는 일이다
얼마나 의젓한 일인가.
인류에게 이런 恩賞(은상)을 내린 하나님은
두고 두고 축복되어 마땅한 일이다
전진을 거듭하는 인류의 슬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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