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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두 여자현대시/한국시 2009. 7. 29. 10:20
두 여자
김영준
눈꺼풀이 쳐저 눈썹이 눈을 쑤신다고
수술을 받은지 일 년 남짓
아내의 옛 모습을 아직도 찾을 길 없다
원래 쌍꺼풀이 자연스러워 좋았는데......
자는 모습을 들여다 보니 다른 여자인 느낌
예전의 곱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아내를 닮은
낯선 여자가 자고 있다
현실의 여자와 과거의 여자가
내 마음의 문을 번갈아 드나든다
출처 : 불혹의 언덕글쓴이 : 石山 金永準 원글보기메모 :'현대시 > 한국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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