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 / 김경훈[石香]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본다 흔들리기 위해 바람을 기다리는지 흔들기 위해 바람이 부는건지 알 수는 없지만 그대 그대 하고 불러보면 나는 어느새 나뭇잎이 되어 흔들린다 그대 바람이라도 좋다 내가 나뭇잎이라도 좋다 살아있는 풍경같은 세상 그 어느 그리움인들 흔들리며 다가오지 않는 것 그 어디 있을까
'현대시 > 한국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歲月이 오며는 / 金大中 (1924-2009) (0) 2009.08.19 솔직히 말하자 / 김남주 (1946-1994) (0) 2009.08.19 [스크랩] 창(窓) (0) 2009.08.16 여행자를 위한 서시 / 류시화 (1958-) (0) 2009.08.16 [스크랩] 허수경에 대하여 (0) 2009.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