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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름을 보낸다.현대시/한국시 2009. 9. 1. 13:43
♧ 경남 통영 연화도
쉽게 물러날 것 같지 않았던 여름도 꼬리를 접고, 7년을 기다려 얻은 이주일의 삶이 서러워서 매미는 목이 쉰 체로 밤에도 울어댄다. 그리 세월은 가는거야... 흘러 내려가다 보면 언젠가는 만날 수 있다는 쪼깐 희망 하나로 여름을 보 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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