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시는 며칠 쉬고 다시 장맛비가 내리는 오늘 아침 《주현미의 러브레터》의 "마음에 스며드는 느낌 한 스푼"에서 소개된 시이다. 자문 – 김형영 시인 여보게자네도 이젠 나잇살이나 자셨으니좀 점잖아지게나머리칼은 희어지고엉덩이도 처졌구만그래 이 땅에 살면서억울한 사람 어디 자네뿐이던가쥐꼬리만한 일에도시도 때도 없이목에 핏대 올리는 일일랑이제 구만두세 그려하늘을 보게나하늘이 언제목에 핏대 올리며 불평하던가 나뭇가지 흔들며 지나가는바람처럼은 못 살아도바람이 흔드는 나뭇가지처럼가지에서 떨어지는 나뭇잎처럼그렇게그렇게 살아가는나이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