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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2024년에 만나" 20년 전 약속 지킨 선생님과 제자들아름다운 인생/아동 청소년 청년 2024. 1. 15. 22:45
"2024년에 만나" 20년 전 약속 지킨 선생님과 제자들 링크: https://youtu.be/gFbGLE8-RwQ?si=IFkO8yjJoBzVQEHP 위 영상을 보니까, 나도 서기 2000년이 되는 해에 과외 선생님과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이 선생님을 춘천에서(장소는 기억 안 남) 만나기로 했던 추억이 떠오른다. 초등학교 졸업 후, 20-30년후의 일인데, 실제로 만나지는 못했다. 저 선생님도 멋진 분이고, 학생들도 멋진 학생들이다. 아름다운 인생이다. 저런 관계가 우리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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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강철 새 잎 - 박노해 시인(1957-)현대시/한국시 2024. 1. 15. 22:02
아래의 시는 지금같이 암울한 시대에 위안이 되는 詩라서 조용히 음미하며 적어본다. 강철 새 잎 - 박노해 저거봐라 새잎 돋는다 아가손 마냥 고물고물 잼잼 봄볕에 가느란 눈 부비며 새록새록 고목에 새 순 돋는다 하 연두빛 새 이파리 네가 바로 강철이다 엄혹한 겨울도 두터운 껍질도 제힘으로 뚫었으니 보드라움으로 이겼으니 썩어가는 것들 크게 썩은 위에서 분노처럼 불끈 불끈 새 싹 돋는구나 부드러운 만큼 강하고 여린 만큼 우람하게 오 눈부신 강철 새 잎 - 박노해 시집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