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습작시

쓰레기 讚歌 / 밝은 하늘

밝은하늘孤舟獨釣 2011. 3. 13. 11:29

 

쓰레기 讚歌 / 밝은 하늘

2011-02-04(금)

 

 

사람이 쓰레기 만들고 버리지

토끼가 혹은 개가 만들고 버리는가?

 

저 구름이 저 나무가

저 바다가 그러겠는가?

 

사람이 사람역할 못하면

그게 바로 쓰레기지

 

하루에도 수십 번

쓰레기가 되었다 사람이 되곤 하는

난 대체 사람인가 쓰레기인가?

 

쓰레기처럼 말하면 나도 쓰레기

쓰레기처럼 행하면 나도 쓰레기

쓰레기처럼 생각하면 나도 쓰레기

 

내가 쓰레기가 되면

내 이웃을 오염시키고

이 이웃은 온 세상을 오염시키겠지만

 

내가 쓰레기더미 속에 있어도

詩를 생각할 수 있다면

나는 행복한 인생

 

오 디어 마이 갓 Oh dear my God

포임 이스 마이 살베이션 Poem is my salv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