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습작시

김치를 담그다 / 밝은 하늘

밝은하늘孤舟獨釣 2012. 4. 2. 16:18

김치를 담그다 / 밝은 하늘

2012-03-26()

 

그 동안은 머리 속으로만

김치를 담그다

오늘은 손발로 담갔네그려

 

새벽 시장에서 배추 사다

점심 시간 이용하여

배추 속에 소금을 저린 뒤

 

마늘 다져서 넣었으나

파는 없으니 생략하고

대신 양파 다져서 넣고

 

마지막으로 고추 가루

눈물처럼 뿌리니 어느새

배추가 김치 되어 웃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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