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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 오르다 / 김규동 (1925-)현대시/한국시 2009. 5. 1. 13:28
남산에 오르다 / 김규동 (1925-)
추석날이면
소주 한 병 들고
남산에 올라
혼자 울었다.
북쪽 고향 하늘 그리며
남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서울은 아직 빌딩의 숲이 아니었고
하늘은 맑고
대기오염같은 것도 없었다.
남산은 우리 모두의 산
서울의 심장
남산에 오르지 못한 지도 한참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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