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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1961-)현대시/한국시 2009. 5. 1. 13:35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1961- )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출전- 시집 『외롭고 높고 쓸쓸한』,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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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여운이 많이 남는 시였다. 중년기 들어 시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을 무렵에 만났던 시였다.ㅠ 그리고 시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바꾸도록 해준 시였다. 이전에는 시하면 이성과 사색은 빠진 감정만이 가득 찬 감정풍선(?) 정도로 여겼던 거 같다. 아무튼 그래서 나도 이런 시 하나, 단 하나라도 좋으니, 시를 쓰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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