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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수필) 밝은 하늘: 브레이크현대시/작문 2015. 12. 14. 19:17
브레이크 / 밝은 하늘
2015-12-13(일)
일상생활 중에 커피 브레이크 라는 말이 있다. 하루 일과 중 하던 일을 멈추고 커피 한 잔 하면서 잠시 머리를 식히고 쉬는 시간이다.
천주교회에서 대림, 사순 시기는 왜 필요한가?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하나가 뭔가? 브레이크다. 일명 제동장치다.
일주일 중에도 주말이란 브레이크가 있다. 지금까지 해오던 일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며 다음을 위해 재충전을 하는 시간이다.
천주교회의 전례력 중에 사순시기, 대림시기도 일년 중 중요한 부활이나 성탄을 준비하기 위해 사순과 대림시기라는 브레이크를 갖는다.
어떤 삶이건 브레이크 없이는, 그 삶을 충만히 살 수 없다. 무슨 일을 하건 잠깐의 멈춤이나 브레이크 없으면, 사고가 발생한다. 건강이나 안전이 위협을 받는다.
브레이크는 휴식, 성찰, 재충전, 균형조절, 절제의 시간이다. 절제미는 시나 음악에만 필요한 게 아니라, 인생의 여러 분야에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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