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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문) 외국어 학습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그 대처법 / 밝은 하늘
    현대시/작문 2015. 12. 18. 15:24


    외국어 학습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그 대처법 / 밝은 하늘

    2015-12-17()

     

    우리 센터에서 제공하는 과목은 컴퓨터, 영어, 태국어, 중국어, 한국어이다. 매일 수업 받으러 오는 학생들은 약 200명 정도 된다. 중고생부터 일반인까지 있다. 교사는 다국적 외국인들과 현지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나라별로는 호주, 뉴질랜드, 가나, 한국, 싱가포르, 캄보디아, 프랑스가 있다.

     

    공부하러 오는 학생들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과목은 컴퓨터이다. 그 이유는 첫째, 담당 교사가 현지인이기 때문이다. 둘째는 강의식이 아니라 일대일 맞춤식 지도이기 때문이다. 학생이 모르는 부분이 생겨 선생님을 부르면 선생님이 가서 현지어로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셋째, 그래서 배우는 학생들 입장에선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없다. 자국인 선생님이 자국어로 일대일로 설명해주니, 학생입장에서 전혀 부담될 게 없다.

     

    외국어를 배워본 사람들은 다 경험하는 바이지만, 외국어를 배울 때 특출난 사람을 제외하고 보통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더군다나 외국인 선생이 짧은 현지어로 수업을 진행한다면, 감히 상상이 되고도 남는다. 외국에 가서 외국말로 강의를 들어본 사람들은 쉽게 이해가 된다. 남의 나라 말을 알아듣기 위해 온 정신을 쏟는다는 건 엄청나게 피곤한 일이다. 우리 학생들이 외국어 수업을 힘들어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스트레스는 정신적 압력이라면, 기압은 물리적 압력이다. 사람이 기압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그 기압과 같은 크기의 압력이 사람 몸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은 압력을 느낀다는 뜻이다. 우리 학생들이 아니 내가 중고등학교 시절 영어에 대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은 우리의 몸과 마음이 감당할 수 없는 정도의 압력 혹은 압박감을 느꼈다는 얘기다.

     

    이런 지나친 스트레스나 압력 혹은 압박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현재의 내 처지나 수준을 인정한다. 둘째, 잘 해야겠다는 과욕을 부리지 않고, 감당이 되는 정도만 노력을 한다. 즉 잘 해야겠다는 욕심을 버린다. 셋째, 적당한, 감당이 되는 스트레스나 압력은 우리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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