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한국시

(한국 현대시) 깜박 / 차영미 시인

밝은하늘孤舟獨釣 2016. 12. 17. 12:04

이하의 시는 한국일보 16 1217일 토요일 <김이구의 동시동심>에 실린 시인데, 읽어보니 뭉클해서 소개한다.

 

깜박 / 차영미 시인

 

길모퉁이

하얀 고양이를 따라

달려갔어.

깜박

숙제를 잊고,

깜박

엄마를 잊고,

깜박

나를 잊고,

니야옹~

니야아옹~

 

<동시마중> 2016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