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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도덕경) 제66장 자신을 낮추는 자가 왕이 된다동양고전/노자도덕경 2020. 8. 5. 12:38
노자 66장을 읽으면 복음의 얘기가 떠오르고 이하 복음 구절을 읽다보면 꼭 노자 66장의 말씀의 떠오른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정리해보았다. 노자 구절의 해석은 내가 임의로 했다.
마태오 복음 20장 20절 - 28절
노자 제66장
출세와 섬김
(마르 10,35-45; 루카 22,25-27)
20 그때에 제베대오의 두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과 함께 예수님께 다가와 엎드려 절하고 무엇인가 청하였다.
21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무엇을 원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 부인이 “스승님의 나라에서 저의 이 두 아들이 하나는 스승님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22 예수님께서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 그러나 내 오른쪽과 왼쪽에 앉는 것은 내가 허락할 일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정하신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24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그 두 형제를 불쾌하게 여겼다.
25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너희도 알다시피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26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27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28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江海所以能爲白谷王者/江海所以能为白谷王者(강해소이능위백곡왕자),
강과 바다가 모든 계곡의 왕이 될 수 있는 것은
以其善下之/以其善下之(이기선하지),
자신을 낮추는 것을 잘하기 때문이니.
故能爲白谷王/故能为白谷王(고능위백곡왕).
그러므로 모든 계곡의 왕이 될 수 있다.
是以欲上民/是以欲上民(시이욕상민),
이 때문에 백성들 위에 있고자 하는 자는
必以言下之/必以言下之(필이언하지);
반드시 말로써 자신을 낮추어야 하고,
欲先民/欲先民(욕선민),
백성들 앞에 서고자 하는 자는
必以身後之/必以身后之(필이신후지).
반드시 몸으로써 자신을 뒤에 두어야 한다.
是以聖人處上而民不重/是以圣人处上而民不重(시이성인처상이민부중);
이 때문에 성인은 위에 있어도 백성은 무겁게 느끼지 않고,
處前而民不害/处前而民不害(처전이민불해).
앞에 있어도 백성은 해를 입지 않는다.
是以天下樂推而不厭/是以天下乐推而不厌(시이천하락추이불염).
이 때문에 천하가 기쁘게 추앙하더라도 싫어하지 않으며,
以其不爭/以其不争(이기부쟁),
그(성인)가 다투지 않음으로써
故天下莫能與之爭/故天下莫能与之争(고천하막능여지쟁).
그러므로 천하는 그(성인)와 다툼을 벌일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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