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되기/인문학

金容沃의 <여자란 무엇인가>

밝은하늘孤舟獨釣 2021. 6. 18. 22:47

저자: 도올 김용옥

도서명: 여자란 무엇인가

부제: 동양사상입문특강

출판사: 도서출판 통나무

출판년도: 1989년 중판

페이지수: 297쪽

독서기간: 2021년 6월19일부터 6월30일까지.

 

 

 

알맹이

일러두기: 언어에 대한 새로운 인식-------------------------------------------------------------------------------25

 

25 랑그에 대한 빠홀의 우선; 마더텅은 과연 모국어로 번역될 수 있는가?

26 모국어에 대한 모어의 우선; 문법적 오류는 문법의 발명이전에는 없다.

27 모국어란 번역술어는 일본군국주의의 산물

28 속어도 엄연한 표현의 수단

29 타부의 체계로서의 언어의 재고

30 존재가능성의 탐구

31 외래어도 우리말이다

32 언어는 개방되고 증가되어야지 폐쇄되고 감소될 수 없다

 

앞 잔소리: 나는 어떻게 이 글을 쓰게 되었는가? ----------------------------------------------------------------------33

33 "여자란 무엇인가"와 "동서양에 있어서 여성사의 제문제"

34 왜 "남자란 무엇인가"는 쓰지 않는가? 여자의 문제, 인간의 문제: 여자문제의 특수성, 여자의 압박과 해방

35 1985년11월30일 토요일 오후의 단 일회 강의; 강의가 이루어지게 괸 역사적 배경

37 강의는 인격과 인격의 만남의 마당

38 <동양사상입문>의 설강

39 명문대학들의 렉춰 시리이즈

40 토요특강시리이즈의 구상과 실천

42 강의에 임하는 학생들의 거록하리만큼 진지한 모습

43 나의 "工夫論"과 체벌론

44 강의실에서 졸고 잡담하는 것은 비민주적 반동행위

45 그 유명한 레포트세례

46 레포트 쓰는 법과 그 채점: 博學不敎, 內而不出

47 孟子의 三樂과 王天下不與存焉

48 강연 초청에 대한 나의 세 조건

49 食無求飽, 居無求安의 해석학적 오류

50 孟子의 何必曰利; 선비의 모습과 도덕적 이상

51<종강기념특강>의 탄생과 역사

52 혁명이란 무엇인가? 革命과 非革鼎 三卦 괘풀이

53 혁명의 동과 서: 혁명과 반혁명

54 민중과 엘리티즘: 우리에게 없는 것은 민중이 아니고 진정한 엘리트다

55 본관뒤 산허리 오솔길에서 내가 흘린 눈물

56 철학은 영원한 현실의 비판자

57 시간이란 무엇인가?

58 신화란 무엇인가?

59 나의 전공은 영원히 살아 움직이는 나의 삶; 아마데우스의 천재성

60 우리의 천재성과 모짜르트의 천재성

61 모짜르트의 악보 나의 원고

62 특강주제 선정의 결착

63 1985년 10월 19일의 특강

64 쿠로즈미 마코토와 나

65 일본의 이해는일본사상사의 이해로부터

66 쿠로즈미의 일본문화론: 교차역 문화와 종착역문화; 부정과 공존; 일본의 無革命

67 하드와 소프트; 한문문학과 하이쿠문학; 原理와 即物; 朱子學과 古學

68 쿠로즈미의 편지

69 1985년 11월 1일의 엄마 아버지의 회혼례

70 문화는 쇼가 아니다; 관혼상제의 문화, 그리고 우리 삶의 공간

71 악서고존회와 농악대; 회혼례 순서

72 우리 부모의 일생사진; 연회의 춤

73 교배례와 남녀평등; 자손경배

74 백대웅 교수의 회혼례를 위한 시나위; 내가 작사한 안숙선--김명환 선생의 판소리

75 고대 농악대의 사물놀이; 일본 온데코자의 감흥

76 사물의 예술, 우리 몸의 내재적 리듬

77 축사; 薄葬論과 厚葬論

78 儀禮의 사회적의미 종교적 의미

79 토요특강의 연사들

80 회혼례 여주긴공의 특강이야기

82 3-132 란 교실과 나

83 캠브릿지 트리니티칼레지 대문, 동경대학 아카몬, 그리고 고려대학교 나무책상

85 나의 무병과 11월30일의 내림굿

86 예기치 못했던 그 상황

87 2천명 6-101 4시간

89 수강자의 성공 연출자의 실패

90 변소간에서 나를 낚아챈 어느 학생의 용기

94 나의 서글픔 청평호반의 앙상한 가지에 걸린 달

95 한밤중의 집필 결정

96 에필로그

97 춘천 청평사로 가는 길; 리 타이쀠의 早發白帝城(조발백제성)

98 幻寂不渡(환적부도)와 토담집; 존 스튜아드 밀의 <여성의 복속>

99 밀과 하리엘의 결혼서약서

100 소양강 호수를 떠나면서 첫째가름으로

 

첫째가름: 맨(MAN)과 르어(人)-------------------------------------------------------------------------------------101

101 맨과 르언은 무엇이 다른가?

102 맨은 맨: 남자만이 인간이다

103 우맨이라 단어와 "제2의 성"; 여성은 어떠한 속성의 결여태

104 <창세기>의 인간창소

105 아담과 아담아(adamah)

106 이브는 "남아돌아가는 뼉다귀"; 이쉬(ish)와 이쉬솨(ishshah)

107 예수와 콩쯔의 비신화화: 독자와 나의 민주적 계약

108 동서여성사의 뒤죽박죽된 오도; 인간의 문제는 동과 서라는 거짓말로 밝혀질 수 없다; 임마즈 귀니의 율(길)

109 사회경제사적 시각과 현대학문

110 나의 비교문화론적 시각; 나는 내 말을 해야한다

111 동양의 성과 관계되는 글자들의 甲骨學的 어원분석; <設文解字>란 무엇인가?

112 地-陰-鬼와 天-陽-神; 하늘과 땅의 내재적 결합

114 한문을 상형문자로만 알고 있는 사람은 무식한 사람들이다

115 男이란 會意字: 田과 力

116 士의 원모습: 도끼자루; 선비와 사무라이

117 女의 네 모습

118 母의 원모습: 女와 동일하다

119 동서의학사; 여자의 해산의 모습; 카탈 휘위크의 여신과 틀라 졸테오틀

120 여자의 생산성(fertility): <設文>註의 "女子"해설

121 子의 모습들; 子의 古用法들

122 姓과 氏의 구분; 쓰마 치엔의 혼동

123 姓이란 글자의 원 모습; 姓에 대한 <說文通訓定聲>의 설명

124 感天生子설화의 보편성과 부계사회구조

125 동정녀 마리아 탄생 설화와 이스라엘 부권사회; 큉 신부의 주장

127 <列子>의 種有幾章에 나오는 感生说話; <楚辭>'天問'과 <呂氏春秋>'本味'

129 伊尹의 탄생설화와 소돔과 고모라의 롯; 伊尹은 伊江의 제사장

130 부정과 긍정 죽음과 삶; 밀알의 썩음과 열매; 바카스의 환생; 空桑의 의미

131 <춘향전> '농부가'의 后稷

132<사기> '주본기'의 후직탄생설화

133 주몽난생설화와 후직(기)의 비교

134 <시경> '대아'의 원형성; 제(띠)는 야훼와 같은 고유명사

135 문헌학의 진위를 가리는 일에서 해방되어야 한다

136 삼대본기의 신화구조; 비여적신, 후래거상; 꾸 지에깡의 공헌

137 시조의 부계적 절대화를 위하여 시조이전의 부계는 부정된다; 마태복음 탄생설화도 동일

138 우임금이란 고유명사의 새로운 신화학적 분석; 장자의 곤과 대붕

139 우의 금文형상; <산해경>의 "편고"; 鳳 鵬 風 바람 성령 프뉴마

140 姓字를 둘러싸고 고대사회의 모계사회 운운하는 것은 모두 허구다

141 釜(가마부)와 斧(도끼부)와 父(아비부): 그 갑골문과 금문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即自와 他自; 레비 스트로스가 말한 자연과 문화의 분기; 서양변증법의 기본패턴

151 남성기의 존재성과 여성기의 비존재성

152 헤브라이즘과 헬레니즘의 異와 同

153 창세기의 작대기와 구멍; 사도바울의 여성관: 여자는 남자로부터 남자를 위하여 창조된 것이다 

154 수녀의 면포, 성당에 들어가는 여성의 면사포, 결혼식의 여자 면사포

156 외디푸스 콤플렉스와 카스트레이숀 콤플렉스

160 한동원 교수와 나의 프로이드 탐구

161 프로이드 이론의 자의성; 의식현상에 대한 실증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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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중국 고대에 있어서 羊과 관련된 글자들의 분석

 

181 하늘 땅: 아들 딸

182 아들-아드님 딸-따님 하늘-하느님 땅-따님

183 하느님과 따님; 남성기의 존재와 여성기의 비존재

184 비올라 클라인의 증언: 농경문하에서는 여자가 고귀하다

185 종교는 죽음의 해결이 그 알파오메가; 불멸의 확보는 문화에 따라 그 양식이 다르다: 죽음의 의식

186 안소니 퀸의 ,바렌.; 장모의 백ㅁ고려장; 바티칸의 미사 엄숙한 삶과 죽음의 예배

 

188 초분 풍장 수상장 납골곽 화장

189 풍수지리학의 명당구조와 여성기구조; 생산숭배와 유교가족주의의 결합

190 殯(염할빈)과 葬(장사장)은 다르다: 집이 바로 불멸의 성전이다

191 중동문명: 석유의 보고 종교의 보고

192 사막이란 무엇인가? 예수의 내림굿

193 사막은 우리존재의 영원한 순환의 마당이 될 수 없다; 天一地多論

194 하늘은 보편성 땅은 국부성; 사막의 삶에 있어서는 땅보다는 하늘이 기준

195 앙들레 오드리꾸르의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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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孟子의 "不助長"

200 지혜의 개별화; 도가적 자연관

201 하느님과 따님은 인자하시지 않으시다; 왕삐의 해설

202 하느님은 반드시 둘님을 전제한다; 유목사유의 초월성과 농경사유의 내재성

203 초월적 존재 신성한 입법자 연역적 사유 기하학적 형상성 자연과학의 법칙; 동서 數개념의 차이

204 주역에 나타난 하늘성과 따성: 剛柔陰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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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우리민족의 하느님 숭배의식

211 위지동이전이란 과연 어떤 책인가?

212 삼국지의 문헌학적 분석: 츠언 서우와 페이 쏭즈

213 三國正統論

214 츠언 서우가 참조한 자료들

215 왜 동이전이 하필 위지에 처음 나타났는가? 통일과 분열의 다이내믹스

217 동이전의 역사기술학적 해석학

218 동이전의 저자가 본 조선인의 인상 두 가지: 제천과 음식가무; 제천이란 무엇인가?

219 국중대회 연일음식가무의 해설

220 코작문화 조선문화? 먹고 마시고 노래 부르고 춤추는 조선인: 그 인류학적 의미 바카스 축제

222 동이전 蘇塗(소도)기사의 엄밀한 해석

224 "好作賊호작적"의 새로운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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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귀와 신의 예기학적 정의: 따님과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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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모세가 신벗은 호렙산의 떨기터

236 이스라엘 민족의 일방적 종적관계와 우리민족의 쌍방적 화해관계; 야곱의 베델 솟터

238 느티나무(槐木괴목)란 무엇인가? 三槐九棘(삼괴구극)과 우리나라 古宮의 空間의 聖性

239 느티나무(소우주의 창조)와 서낭

240 "남사당"의 정확한 표기: 솟대쟁이패와 솟터

241 "社"란 무엇인가? 서낭社와 聖源

242 춘향어미 월매의 "후토신령"

243 주례 지관, 대사도에서 그리고 있는 社

244 莊子의 "역社樹"의 새로운 이해

255 속의 공간 성의 공간 그 통과의식; "세계"란 과연 무엇인가? 전통혼례의 盥(대야'관')洗

256 대포집에서의 수작(酬酌)의 종교적 의미; 요단강세례 참새구이포장집세례 음식의 종교성

257 우리민족에게 내재하는 유목민족기질; 당산의 솟터의 토착화

259 殷 周 漢의 예배의 변증법적 발전; 天多地多論

260 하늘과 땅의 통일은 통일제국의 형성과 상관성을 갖는다

261 이스라엘민족의 세겜에서의 앰픽티오니의 실상

262 계약의 하나님의 특수성과 계약의 실패

263 쇼페트는 "判官"으로 번역될 수 없다; 사사들의 활약과 다윗 왕조의 출범

264 이스라엘 유목문화와 가나안 농경문화의 갈등

265 가나안문화의 정체

266 바알숭배와 히에로스가모스; 성녀와 창녀

267 바알림과 바알롵의 혼음의 축제는 바로 솟터의 대회

268 농경의 발생 이성적 질서의 성립 酒色의 해방; 바카스예배(酒)와 바알예배(色) 迎鼓(영고)와 東盟

269 春秋 나이 역사 난장 개판

270 문화와 반문화 계약과 배반

271바알림 바알롵 견우 직녀; <춘추전>의 종교확적 분 석 그 신화구조

272 하느님과 따님의 대결; 유목문화와 농경문화의 대결; 그 보편성; 이조사상사의 패턴에도 내재한다

273 홀애비 하나님과 독신문화: 독신은 문명의 변태

274 나의 붓은 분홍신; 따님의 회복 여성의 회복 르언의 회복은 우리 민족의 보편사적 과제

275 유대인은 우리에게 그들을 강요하지 않는다; 다음 가름에서는 더 구체적으로

 

 

무릎을 꿇고 앉아 그 가랑이에서 애기가 나오는 해산의 모습이 고대인류사에 보편적인 해산의 모습. (119쪽)

 

우리는 서양하면 여자가 해방되고 적극적이고 자유스러운 것 같고, 동양하면 여자가 구속되고 소극적이고 얽매인 것 같지만, 실상 거꾸로 이다. 서양문명의 이데올로기적 뿌리인 유목문화에서 여자의 위치는 매우 빈약하고 대접 못받는 예속적이고 소외된 존재. 그러나 농경문화에서 여자의 위치는 유목문화처럼 생산수단을 소유하지 못하고 남자에게 예속된 존재가 아니라, 직접 생산수단을 소유할 뿐 아니라 그들의 노동이 집단의 생존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불가결한 것이었기 때문에 그들 존재의 독립적 기반을 갖는다. (18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