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한국시

(시) 청노루 - 박목월 시인(1916-1978)

밝은하늘孤舟獨釣 2024. 4. 5. 10:01

청노루 - 박목월

 

먼 산 청운사

낡은 기와집

 

산은 자하산

봄눈 녹으면

느릅나무 속잎 피어가는 열두 구비를

 

청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